2차전지장비/양극재전용 장비

원준, 2차전지소재 열처리장비의 중요성을 몰랐다면 주목해야할 기업(쉽게설명!)

Lsnb 2023. 3. 16. 12:17

원준 사업

· 2차전지소재 열처리장비 : RHK장비(양극재용, Roller Hearth Kiln), PK장비(양/음극재용, Pusher Kiln) / 내수 :99%, 수출 1%
· 2차전지 양/음극재공정 EPC : 설계-원재료조달-시공-시운전까지 전부 책임지는 공장설비형태
· 탄소섬유 소성로장비 : 탄소섬유는 가볍고 단단하여 항공우주, 자동차 등 신사업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소재


기회
· 마진율 높은 RHK장비(양극재용 소성로) > 2차전지 소재기업 Capex증가는 원준에 호재
· 전고체 열처리 장비 납품실적 보유
· 양/음극재용 소성로장비인 PK장비(인조흑연, 실리콘음극재용) 독일에서 생산되어 마진율 저조하나 일회성비용으로 예상
· 주요고객사인 포스코케미칼의 Capa 증설로 신규수주액 2,000억원 이상 전망(23년)
· 2020년 독일 ETS(아이젠만)인수로 폐배터리, 음극재, 탄소섬유, 연료전지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리스크
· 양/음극재용 RK장비 독일현지 생산으로 인한 마진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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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2.03.16) 캐내다 양극재기업 Ultium(얼티엄)과 25.03.31일까지 787억원규모의 RHK장비 납품 수주. 매출액 대비 126.81%.



원준의 주요 열처리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판매량 추이 : 2차전지 양극재시장 성장과 동시에 판매량 증가 중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원준

원준은 2차전지용 열처리 소성로 장비 및 소재 생산공정을 EPC 턴키로 열처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최근 실리콘계 음극재 소성장비(PK 소성로) 기술확보를 통해 양/음극재용 소성장비까지 다각화에 성공을 하였는데요. PK장비는 기존 양극재용 소성로만 가능했던 RHK장비보다 단가가 더 높아 마진율 개선에 도움될 예정입니다. 또한, 독일 ETS(아이젠만)인수를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탄소섬유, 연료전지기술 구축과 MLCC 소재용 소성장비 기술을 통해 중장기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열처리 소성로 장비란 원재료에 열과 가스로 화학반응을 시켜 원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로 만드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동사 제품 중 RHK장비가 있어요. RHK는 Roller Hearth Kiln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롤러(Roller) 위에 원재료인 양극재, 음극재를 얹어 난로바닥(Hearth)과 아궁이(Kiln)처럼 가소, 건조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RHK(Roller Hearth Kiln) 장비 / 출처 : 원준

양극재의 생산공정을 보면 열처리과정이 왜 필수인지 알게되요. 양극재 생산공정은 '원료준비 > 원료 혼합 > 열처리(소성) > 분쇄, 해쇄 > 코팅 열처리 > 분급 > 탈철 > 포장'의 순서입니다.

간단하게만 살펴볼까요. 우선, 대표적으로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양극재소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입니다. 이들을 섞어야하는 것이 목적이죠. 우리가 김치찌개를 만들려고 할 때 불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김치, 마늘, 고기, 파 등등의 맛들이 서로 섞이지 않고 따로 놀 것입니다. 맛도 당연히 별로겠죠. 이때, 불을 가해주면 보글보글 끓으면서 서로 맛이 어울러질거에요. 양극재공정 중 열처리도 마찬가지에요. 니켈, 망간, 코발트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열처리를 해주는 것이죠. 더 자세히 말하자면, 양극재소재들을 열처리해 탄산염(Carbonate)와 수산화물(Hydroxide)을 제거하는 과정을 원준이 하는 것입니다.

만든이 : LSNB

다만, RHK장비는 양극재만 열처리가 가능한데요. 음극재시장도 커지고 있기에 원준은 양/음극재용 장비도 개발했어요. 그것이 PK장비이죠. PK는 Pusher Kiln의 약자인데요. Kiln을 보면 알 수 있듯 결국 열처리를 하는 아궁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차이는 양/음극재소재 열처리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고 대량생산에 적합하다는 것이에요.

PK(Pusher Kiln)장비 / 출처 : 원준

원준은 단순히 장비만 납품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 대신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urction)까지 대신해줍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앞서 설명한 양극재 공정의 '원료준비 > 원료 혼합 > 열처리(소성) > 분쇄, 해쇄 > 코팅 열처리 > 분급 > 탈철 > 포장'의 전부를 고객사 대신 해준다는 뜻이에요.


원준은 양극재, 음극재 열처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 생산공장이 있는 업체인데요. 특히, 독일, 중국, 미국 등에 위치해있어 글로벌적으로 사업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독일 생산공장 같은 경우는 인건비, 세금 등 비용처리가 만만치 않아 수익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원준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원준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우선, 연구가 완료된 것부터 봐보죠. 2차전지소재 열처리장비를 주로 납품하는 것이 맞지만, MLCC사업도 진출하기 위해 이미 기술개발을 완료했어요. MLCC는 Multi-Layer Ceramic Capacitors의 약자죠. 일명,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는 강의 댐 같은 역할을 하는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필수부품이죠(삼성전기 참고). MLCC또한 세라믹으로 만들기 때문에 열처리가 필요한데 관련 장비를 원준은 갖고 있습니다.


다음은 원준이 독일현지 탄소섬유기술을 갖고 있는 아이젠만을 새롭게 인수하며 추진 중인 연구계획인데요. 탄소섬유는 단단하고 가볍기에 수소연료전지탱크로도 쓰이고 항공, 자동차 등 안쓰이는 곳이 없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탄소섬유는 육각형의 분자구조배열을 갖고 있어 물리적으로 굉장히 단단하죠. 마지막으로는 열처리장비라는 것은 열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에너지소비가 심한데요. 이러한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장비를 시운전 할 수 있는 기술개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준의 주요 납품처인 '포스코케미칼'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원준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