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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인프라/변압기

제룡전기, 미국발 수주 증가하는 변압기시장. 과연 진짜일까 (쉽게설명)

제룡전기 사업

· 변압기 : EV, ESS 필수사업 -> 미국IRA 인프라투자 증가로 미국발 수주 증가중 ( 매출액 비중 수출 30% 이상 전망 / 기존 10%대)



업데이트 :


(22.12.30일 코멘트) 현재, 제룡전기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실적 뒷받침이 맞습니다. 실제로 발주처에서 제룡전기에게 주문을 많이 넣고 있긴 해요. 3분기 매출액만 470억으로 21년 연간 매출액과 비슷합니다. 다만, 주가는 수주와 완전 정비례하지않기 때문에, 수주금액과 PER, PBR을 따져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22.3분기부터 급등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사상최대)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당연히, 영업이익은 고공행진을 했고 주가도 우상향 중이다.

파란색 : 주가 / 노란색 : 영업이익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경제협력으로 인해 몇 가지 테마주식이 뜨기 시작했었어요.

대표적으로, 철도, 건설, 철강, 금속, 전기, 가스 등 인프라가 부족한 북한에 남한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이 투입될 것 같다는 예측이었죠. 제룡전기도 송배전에 필요한 변압기가 주사업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고요. 더군다나 이때 2차전지시장이 커질 것 같다는 사회적 붐이 일어나서 전기에 관련한 주식들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2017~2019년 이차전지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관련 인프라로 제룡전기도 수혜받았다. / 출처 : 네이버금융


주요주주 :





변압기 : 정말 성장성 있을까 ?



우선, 변압기가 왜 필요한지부터 봐볼게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었는데, 어떻게하면 송전을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탄생했어요. 사실, 전압이 높아야 전력손실을 덜 입습니다. 수돗물 호스를 생각해볼까요. 쌔게 물을 틀면 물이 촤악하고 쏴지죠. 약하게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느리게 나오고 호스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주변 벽에서 움직이지 않고 달라붙는 현상까지 나옵니다. 전기도 마찬가지로 송전을 할 때 전압을 쌔게(수도꼭지를 강하게)주면 쭈욱 나가는 것이죠. 그런데, 전압이 너무 쌔면 가정에서는 이 강한 전기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아마 감전이 되어 폭발할 꺼에요. 그래서, 이 강한 전압을 낮춰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변압기인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전기의 압력을 변화시켜주는 기기인 것이죠. 참고로, 변압기는 영어로 Transformer인데요. 맞아요. 영화 그 트랜스포머와 같은 뜻이죠. 다만, 거기서는 자동차 -> 전사로봇으로 변했다면, 변압기는 전기의 압력을 고(저)압 -> 저(고)압으로 바꾸어주는 것이죠.

전봇대 위 변압기


변압기시장 : 원재료는 비싸고 발주자들은 주문을 안넣었다


변압기의 원리를 알면 원재료를 알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서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구리가 양옆에 휘감겨 있는데요. 왼쪽구리에 먼저 전류를 흘러보내보죠. 그러면, 자기장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자기장이 오른쪽 구리로 이동합니다. 오른쪽 구리와 만난 자기장은 다시 전류를 만들어내는데, 이때 오른쪽 구리의 코일이 더 많이 감겨있으면 전압이 상승, 덜 감겨있으면 하강 되는 것이죠. 자기장이 이동하는 경로는 코어라 불리는 철로 이루어져있어요. 금속은 전기전도성이 있으니깐요.

만든이 : LSNB

아무튼, 변압기에 원재료가 구리, 철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 공급병목현상과 원자재수급이슈로 구리와 철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구리가격 추이 : 2020년 이후 급등
철광석 가격추이 : 2020년 이후 급등

제룡전기의 변압기는 대표적인 인프라사업 중 하나에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 노동력부족을 겪기도 하고 소비력있는 각국 정부들 입장에서도 이미 깔려있는 전력망을 더 손볼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제룡전기에는 치명적이었죠. 즉, 원자재 가격급등과 발주처감소로 힘들어지는 겁니다.

제룡전기가 직접 게시한 어려운 상황 토로 /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EV, ESS시장 성장 = 변압기 성장 ?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전기차(EV), 전력저장장치(ESS)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친환경의 필요성 대두와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느낀 각국 정부는 전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해요. 이때, 앞서 설명드렸듯 변압기는 필수적인 것이죠. 전기차, 전력저장시스템에 발전소에 만들어진 전기가 각 알맞는 전압으로 들어오려면 변압기가 중간에서 도와줘야하기 때문이죠. 이에 민간급, 공관급에서 다양한 수요가 제룡전기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미국발 수주가 상당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IRA법안으로 친환경에너지생산 인프라에 집중을 하고 있죠.

미국발 수주 중 하나 갈췌
22년 작년 대비 매출액 2배이상, 영업이익률 600% 이상 증가


연구실적으로 보는 제룡전기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제룡전기의 연구진행상황이나 실적을 보면 당사의 현상황과 앞으로 그리는 비전이 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제룡전기의 핵심연구를 보면 '친환경'입니다. 결국, 변압기도 제조품이기 때문에 환경이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겠죠. 그렇다보니, 제룡전기도 변압기를 만들 때 최대한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변압기가 전압을 바꾸어주는 것이 역할이기에 무언가 굉장히 혁신적인 발전은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환경규제에 틀에 맞게 노력하는 모습이 제룡전기에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