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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재/HCDS(증착소재)

덕산테코피아, 증착소재는 기본, 전해액을 봐야죠? (쉽게설명!)

덕산테코피아 사업

반도체증착소재(55%, HCDS=전구체 for Low-k), OLED소재(40%, 중간체=발광층 전자가 정공으로 이동하는 것 막음), 기타(5%, 전해액첨가제, 폴리이미드, 에틸렌, SSBR) / 신사업 : 전해액공장(미국), 폴리이미드(Polyimid) / 거래처 : 삼성전자NAND

1. 반도체증착소재 : HCDS(Hydrochloro Silane, 전구체) > SiO(산화막), SiN(질화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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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LED소재 : 유기물소재 중간체 > 역할 : 적색 발광층의 전자 to 정공층으로 가는 것을 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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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 SSBR(Solution Styrene-Butadiene Rubber, 타이어소재), 전해액첨가제, 폴리이미드, 에틸렌  

 

 

단위 : 천

 



기회
·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통해 VC, FEC전용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생산시설 신축공사(22년 12월 완공, 미국)
·

리스크
· 중국 OLED소재업체들의 증가
· 덕산네오룩스와의 매출액 의존도 70% 이상. 하지만, 덕산네오룩스가 OLED중간소재 에스켐으로 공급처를 바꾸려는 시도포착


 

업데이트 :

 


주주구성(24.1월 기준) : 

 



 


 

 

덕산테코피아

덕산테코피아는 절연막용도인 반도체증착소재(HCDS, 헥사클로로디시란), OLED소재가 주사업이고요. 그 외로 고분자촉매제(ex, 에틸렌), SSBR(타이어소재), 2차전지전해액 첨가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덕산에 대한 지배구조를 알고 가야 형제의 난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덕산그룹은 덕산홀딩스, 덕산산업으로 두 개의 지주사로 쪼개졌어요. 덕산홀딩스라는 지주회사가 새롭게 태어났고, 덕산홀딩스가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를 지배합니다. 이 덕산홀딩스는 장남 이수훈 부회장(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50%, 차남 이수완 대표이사가 50%씩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딱 5:5인 것이죠.

덕산홀딩스 지배구조

 

  덕산산업도 마찬가지로 이수훈 부회장이 50%, 이수완 대표이사가 50% 나눠갖고 있죠. 이 덕산산업이 덕산테코피아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그룹차원인 것이고 이수훈, 이수완씨 개인들이 지분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이수훈씨는 덕산네오룩스를 지배할 수 있는 덕산하이메탈에 지분을 늘리고 있고요. 이수완씨는 덕산테코피아 지분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배구조를 설명한 이유는 덕산테코피아가 덕산네오룩스에 OLED중간소재를 공급하기 때문인데요. 무려 OLED소재 매출액의 70%를 납품하고 있으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게요.

1. 반도체증착소재 : HCDS


덕산테코피아는 반도체증착소재(증착공정 쉬운설명 참고!)를 만드는데요. 증착공정에는 CVD, PVD가 있는데, CVD의 단점인 불균일성을 해결해줄 플라즈마방식이 등장하여 PECVD가 주로 증착공정에 쓰이고 있죠.

CVD의 전구체를 덕산테코피아가 공급하는 것/ 출처 : SK머티리얼즈


  동사의 주력소재는 고순도 전구체 HCDS(헥사클로로디시란)라는 입니다. 전구체란 A물질이 C가 되기전인 바로 직전 상태인 B를 지칭합니다. 증착공정의 목적은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얇은 박막을 씌우는 것이 목적임으로 절연성이 있어야하죠. 그렇기에, HCDS는 절연막의 용도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HCDS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3D NAND(Low-k)공정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요(삼성전자 NAND공정 중 HCDS점유율 90%). DRAM에도 사용이 됩니다.

HCDS 구조


2. OLED소재 :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인데요. 유기발광다이오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LCD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OLED는 스스로 빛을 발광하기 때문에 뒤에 백라이트가 필요없다는 것이죠(LCD, OLED 차이 꼭 참고!).

사실, 덕산테코피아는 OLED소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게시해놓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제가 얼마전에 분석한 덕산네오룩스(설명참고!) 같은 경우는 발광소재중에서도 어떤 부분인지를 강조하고 설명을 해줬는데 말이죠. 뭉퉁그려서 OLED소재라고 하기에 벨류체인만 짚고 넘어갈게요.

 

만든이 : LSNB

 

  다만, 덕산테코피아가 생산하는 OLED소재 중간체를 덕산네오룩스에 공급하고 있었는데요. 최근(22년기준) 덕산네오룩스가 일부 OLED중간소재의 공급처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입니다. 덕산네오룩스가 선택한 곳이 '에스켐'이라는 회사죠. 원래, 덕산테코피아는 에스켐에 OLED중간체를 받아 이것을 가공하여 덕산네오룩스에 넘겼었는데요. 덕산네오룩스는 덕산테코피아를 거치지않고 바로 에스켐에 발주를 넣은 것이죠. 동사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덕산테코피아는 반도체소재, 전해액첨가제 등 OLED소재 외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3. SSBR : 무거운 전기차를 버티기 위해 주목받는 타이어소재


타이어라고 다 같은 타이어가 아니죠. 타이어마다 소재, 무게, 효율 등 제 각각 다릅니다. 가뜩히나 전기차에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면서 자동차 무게가 평균 200kg 이상이 증가했어요. 타이어는 바퀴를 굴러가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이러한 무게를 지탱해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덕산테코피아는 기존 합성고무 대비 10%까지 회전저항력을 줄여주는 SSBR이라는 소재를 내새우고 있습니다. SSBR은 Solution Styrene-Butadiene Rubber(=타이렌뷰타다이엔고무)의 약자에요. 눈치 빠른 분들은 앞에 Solution이 붙었기에 원래 이름이 SBR이었던 것을 추측해봤을 것 같아요. 맞아요. SSBR은 SBR의 상위 버전입니다. 알칼리성리튬을 촉매제로 사용하여 가공성, 점탄성, 저온특성을 높였죠. SSBR은 주로 군용차 같이 무거운 차체를 지지하기 위해 쓰인 타이어소재인데요. 이제는 전기차 특유의 저소음을 최대한 잘 유지해야하고 빠른 가속력을 컨트롤하기에 알맞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든이 : LSNB

 

4.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 전해액을 돕고 양극, 음극 표면 보호막 생성


  2차전지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기능이 나뉘죠. 양극재의 활물질들이 리튬이온을 음극재로 이동시키면 충전이 되고요. 음극재의 활물질들이 리튬이온을 양극재에 보내고 동시에 전자를 양극에 이동시키면 방전이 되는 것이죠(2차전지배터리 양극재, 음극재 차이 설명 참고!). 이때,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것이 전해액의 역할이에요(전해액 쉽게설명 참고). 그렇다면, 덕산테코피아가 말하는 전해액첨가제란 무엇일까요?

리튬이온배터리 작동원리



  전해액 첨가제란 이름 그대로 전해액의 기능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인 것이죠. 전해액이 리튬이온을 옮기는데는 리튬에 대한 저항성이 덜해야하고 불순물 같은 것이 섞여있으면 길을 막으니 고순도로 정제도 되어있어야합니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전해액 첨가제는 양극과 음극 각 표면에 보호막을 생성한다는 것인데요. 양극 같은 경우는 에너지밀도를 저장하고 출력을 담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발열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극 표면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음극에서도 마찬가지로 첨가제는 리튬이온의 팽창문제로 인한 발열문제를 막기 위해 사용됩니다.

전해액첨가제는 전해액을 돕는다 / 출처 : 삼성SDI

 


연구실적으로 보는 덕산테코피아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덕산테코피아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상황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개만 살표볼까요.

  앞선 설명에서는 촉매제를 다루지는 않았는데요(매출비중이 작아서). 에틸렌 같이 일회용품 포장소재로 쓰이는 촉매제도 덕산테코피아는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래를 봐볼까요. Low-k 반도체 소재개발로 적혀있는데. 여기서 Low-k란 전하를 잡아두는데 힘이 낮다(Low)라는 뜻이죠. 전하를 붙잡지 않는다는 것은 절연성이 있다는 뜻으로 배선 사이에 short 발생을 줄여주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반도체공정상 저온, 고온 등 각종 혹한 온도가 있죠. 이중 저온에서도 증착할 수 있는 증착소재(=precursor)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네요. 마지막으로는 High-k. Low-k와는 반대로 전하를 많이 붙잡아둔다거 바로 알 수 있죠. 전도성이 있는 금속과의 합성소재로 개발 완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사가 강조하고 있는 폴리이미드소재사업만 간단하게 소개하고 마무리할게요.

폴리이미드(Polyimide)소재 사업 :
· 뛰어난 내열성과 내화학적특성을 가진 고분자
·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Flexible(유연함)에 들어가는 주요소재



덕산테코피아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