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사업
· (핵심사업!!) 렌탈사업 :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 정수기 60%, 공기청정기+비데 30%, 매트리스10% (추정치)
· 일시불 : 렌탈하지 않고 일시불로 판매. 비중은 적음.
기회
· 모회사 넷마블 적자털어내거나 다른 곳에 팔시 주가 상승 가능(그동안 그래왔음)
·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렌탈 등 사업 다각화
· 말레이시아 사업가시화. 특히, 말레이시아 수익성 우상향 중(영업이익30%차지)
· 태국, 멤버십계정 12.6만계정 돌파. 통상 10만 계정 이상이면 BEP달성. 이제부터는 수익화단계
·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에도 진출
·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미세먼지 증가 ->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예상
· 일시불과 달리 렌탈은 경기에 덜 민감
리스크
· 최대주주 넷마블이 심각한 적자상태(스핀엑스인수로 현금유출 심화)
· 10년 동안 주인 4번바뀐 회사 (웅진 > MBK파트너스 > 웅진 > 넷마블)
업데이트 :
매출액 꾸준히 우상향. 영업이익률은 두 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15~20% 사이 형성. 매우우수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넷마블이 최대주주이다. 다만, 넷마블은 급격한 적자를 겪고 있다. 최대주주 위험요인.
코웨이
코웨이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이라고 스스로 강조를 하는데요. 동사가 영위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제품들은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웨이는 웅진그룹에서 시작을 했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웅진코웨이 맞아요. 1998년 업계 최초로 렌탈 비지니스를 도입한 것이 웅진코웨이입니다. 덕분에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멤버쉽계정만 658만개(22.9월 기준)로 압도적입니다(타사 250만 추정).
특히, 정수기가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래 제품가격추이를 보면, 매트리스 다음으로 비싼 것을 알 수 있어요. 공기청정기, 비데가 20~30만원대라면 정수기, 매트리스는 100만원 이상인 것이죠. 매출액 상승에는 확실히 도움될 것 같네요.
코웨이는 국내에서만 사업을 하지않는데요.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일본까지 진출해 있는 상황이죠. 특히, 말레이시아는 해외매출 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영업이익으로는 동사의 총 OP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사는 이곳에서 많은 시도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만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를 출시했고요. 22년 말에는 안마의자렌탈까지 시작했어요.
렌탈사업은 사실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시불이라면 고객이 사고나서 알아서 해결해야하지만, 렌탈은 매월 서비스를 보장을 해줘야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렌탈이라고 쓰고 구독이라고 읽습니다. 우리가 만일 유튜브프리미엄을 구독했다고 해보자구요. 구독을 했는데, 중간에 콘텐츠도 별로고 서비스 자체가 느려지거나 화면보기가 이상해진다면, 바로 취소를 하겠죠. 코웨이가 하는 가전렌탈사업도 마찬가지에요. 정수기의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물질이 낀다면 어떻게될까요? 공기청정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요? 코웨이의 구독자들은 바로 취소를 할 것입니다. 즉, 렌탈사업은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까다로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국내 렌탈사업 M/S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코웨이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주요경쟁자로는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가 있습니다.
코웨이는 잘못이 없다 : 모회사 이슈
사실, 코웨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속 우상향했기때문에 성장성에서는 괜찮습니다. 다만, 모회사이슈가 문제이죠. 코웨이는 10년동안 주인이 4번이나 바뀌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처음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소유했죠. 웅진코웨이, 그 기업 맞습니다. 그러다,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을 인수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빚이 쌓이죠. 결국, 2013년 알짜배기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에 매각을 합니다. 그러다, 웅진그룹이 뼈가 아팠는지 다시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사들여요. 다시 웅진코웨이가 되죠. 그러나, 3개월만에 그룹이 다시 무너지자 결국 2019년 넷마블이 인수를 하게됩니다. 이게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고요.
그러면, 모회사가 바뀔 때마다 주가는 어땠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웅진그룹이 들고있지만 않으면 주가는 올랐어요. 2013년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했을 때 주가 확떴구요. 2019년 12월 넷마블이 인수완료했을 때도 떴습니다. 웅진그룹이 MBK파트너스로부터 재인수한 2019년 초를 보면 주가가 급락한 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복병이 하나 남았는데요. 바로.. 넷마블도 지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는거에요..
넷마블이 최대주주인 코웨이 : 영업이익 급강하중인 넷마블이 과연 잘할까?
사실 코웨이의 핵심은 아이러니 하게도 대주주 이슈와 경영진 이슈입니다. 코웨이의 최대주주는 넷마블인데요. 2019년 넷마블이 1조7400억원을 주고 매수했습니다. 문제는 넷마블이 현재 영업이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거에요. 넷마블이 옛날에 정말 유명했었죠. 서든어택, 대항해시대, 스페셜포스, 고스톱 등 게임유저 중 넷마블을 거치지 않은 유저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을 넷마블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넷마블은 정확히 '게임유통회사'였습니다. 당시 인기있는 게임들과 유저들간 중간에서 이어주는 다리역할이었죠. 하지만, 점차 게임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모바일로 옮겨가자 넷마블도 게임을 만들어야했어요. 게임을 직접만들 능력이 좀 부족하니 적극적으로 게임회사들을 인수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인수한 회사가 수익이 나면 좋은데, 적자가 나기 시작합니다. 무려 2.5조원을 주고 사들인 게임회사 '스핀엑스'가 대표적인 예시에요.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회사인데요. 당연히 달러로 계산을 해야했는데, 알다시피 21년, 22년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해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4천억을 더 얹어서 산 것입니다. 참고로 넷마블은 2017년 북미 개발사 카밤인수를 시작하여 코웨이, 하이브 등의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사실, 게임회사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죠.
다만, 넷마블이 가진 IT기술과 코웨이와의 '스마트홈'서비스 기술역량은 주목할만 합니다. 코웨이는 최근 KT와도 스마트홈 파트너협약을 맺었는데요. 예를 들면, 정수기 등 코웨이의 렌탈제품이 필터를 갈아야 할 때, 자동 주문과 배송이 완료되어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미래에는 IT와 가전의 기술접목은 필수인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중국의 샤오미가 이것을 잘하고 있죠. '미홈'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여 샤오미의 가전기술과 IT를 접목하여 점차 중국내에서 M/S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여기서 잠깐!!
넷마블의 인사가 이제는 코웨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됐는데요. 원래 코웨이의 모회사가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2016년부터 이해선부회장이 계속 코웨이를 이끌고 있었어요. 그러다, 넷마블에서 M&A전문가였던 서장원씨가 코웨이에 합류를 하게 되면서 공동대표체재로 갔습니다. 그러다, 넷마블의 최대주주인 방준혁씨가 서장원대표를 코웨이의 단독 대표경영자로 내세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넷마블 인사들이 코웨이를 지배하게 된 것이죠. 꼭 지켜봐야할 이슈입니다.
코웨이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