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빚아니야? : 이자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부채
누군가에게 돈을 빌렸다고 해볼까요. 만일, 이자 없이 값으라고 하는 경우라고 해보죠. 친구 사이끼리 혹은 아는 사이끼리 흔히 일어나는 일이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빌린 돈을 빨리 갚아야하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급하지않을겁니다. 만일, 이자가 있다면요? 어떻게든 있는 돈 없는 돈 빨리 끌어모아서 갚고싶겠죠. 이것이 차입금과 부채의 차이입니다.
- 이자를 내야한다 : 차입금
-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 부채
차입금과 부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매입채무는 이자가 왜 없는거지?
그렇다면, 이자를 내는 차입금 내지않는 부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차입금 부터 보겠습니다.
- 차입금 : 금융권에서 빌린 돈, 사채(회사 발행) 등
- 부채 : 매입채무, 예수금, 선수금, 미지급금, 퇴직금 등
은행에서 빌린 돈은 이자가 붙는 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죠. 사채는 말 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회사 거래처끼리 밀린 매입채무 같은 것은 왜 이자가 안붙는지 의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거래처’라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이 들어요. 서로 파트너이기에 관계가 더할 나위없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난 너랑 계속 일 할 것이니까 돈 좀 이따 줘도 되지? 거기 사장이 늦게 결제해줘서 그래. 바로바로 결제하는 것도 힘들고”란 인식이 때문입니다.
차입금비율과 부채비율의 마지노선 : 30%와 200% 넘으면 위험해!
흔히 재무제표를 볼 때 차입금이 30%, 부채비율 200% 넘으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구하는 공식을 봐볼까요.
- 차입금비율 공식 : 차입금(장단기차입금+사채)/순자산(자본+부채)x100
- 부채비율 공식 : 부채 / 자본 x100
10억짜리 집 한 채를 사려고해요. 주택담보대출(금융권 대출)을 받아 차입금을 8억 끌어오고 통장에 있는 현금 2억을 합쳐 구매할 예정이라고 칩시다. 이를 그대로 공식에 대입해볼까요. 이자가 있는 빚이니 차입금함수에 넣어보겠습니다.
차입금비율 : 8억 / 10억 x100 = 80%
무려, 80%나 됩니다. 아무래도, 8억에 대한 이자비용을 내야하니 부담이 클 수 밖에 없겠죠. 이런식으로 다른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때, 차입금의존도(=비율)를 통해 본다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의 문제만이 아닌 내 부채를 생각하는데 있어서도 항상 30%, 200%기준을 삼고 자산흐름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합시다!
- 차입금 : 이자비용있는 돈
- 부채 : 이자비용없는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