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있는 휠은 타이어다. : 휠은 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을 말하고 타이어는 검정고무를 말한다.
일단 개념정리부터 하고갈게요. 만일, 제가 여러분에게 "자동차 바퀴에 문제가 좀 있는거 같은데?"란 질문을 한다면 머릿속에 자동차 전체 바퀴를 떠올릴 것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이미지겠죠.
이처럼 바퀴는 휠+타이어를 합친 개념입니줄어. 그러면, 휠과 타이어만 구분하면 되겠죠? 우선, 휠은 쇠같이 되어있는 부분을 얘기해요. 주 재료로는 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을 쓰죠.
이 휠을 감싸고 있는 것이 타이어죠.
간단한 개념 정리가 되셨나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인치업에 대해 말해보죠.
인치업을 하면 타이어의 크기가 커진다? : 타이어의 옆면 폭은 오히려 줄어든다.
여기서 인치업은 '휠'의 크기 변경을 크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즉, 쇳덩어리가 커지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차 바퀴를 품는 하단 프레임은 물컹한 재질이 아닌 딱딱한 철로 되어있죠. 크기 변경이 안돼요. 휠만 바뀌는 거죠. 그래서 바퀴의 전체 크기는 정해져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할지 아셨나요? 맞습니다. 바퀴의 지름은 정해져있음으로 휠을 업하면 타이어는 다운을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치업은 휠과 타이어의 비율만 조정할 뿐 바퀴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그래서 인치업하면 뭐가 좋은데? : 접지면 증가가 가져다준 제동력과 안정감
인치업을 하면 휠의 지름도 커지고 두께도 커지죠. 그러면 바퀴의 타이어도 휠의 두께따라 면적은 넓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타이어가 바닥과 닿는 면적이 더 커집니다. 타이어가 바닥에 더 많이 닿으면 어떻게될까요? 마찰력이 더 커져요. 마찰력이 커지면 제동력도 기가막히고 1인용 침대보다는 디럭스침대가 안떨어지게 안정감을 주듯이 인치업을 하면 안정감도 더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레이싱카가 순간순간 급커브를 하기 위해 급제동을 많이하기 때문에 타이어 면적이 일반 차량보다 굉장히 넓습니다. 추가적으로, 화물차도 속도보다는 안정감이 우선이기에 휠이 굉장히 크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번쩍이는 부분이 휠임으로 휠이 커지면 미관상 더 이쁩니다. 아무래도 타이어는 검정색이고 눈에 잘 띄지않지만 휠 같이 금속재질의 은색 색깔을 지니고 있으면 햇빛에 반사됐을 때 더 화려하게 보이는 것은 팩트죠.
그러면 인치업하면 개이득이네? : 인치업의 명과 암
모든 선택은 명과 암이 있죠. 인치업을 했을 때 단점을 좀 얘기해볼까해요. 우선, 아까 말씀드렸듯 인치업을 하면 마찰력이 강해짐으로 속도에는 불리합니다. 레이싱카에도 있는데 속도에 불리하다고?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레이싱은 1자 도로보다 급커브가 훨씬 많기에 저러한 구간에서 속도 좀 더 내는 것보다 속도제어를 잘해서 안전하고 빨리 지나가는게 기록단축하는데 더 유리해요. 1자 도로를 주로 달리는 일반차량 같은 경우는 사실 인치업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거죠. 또한, 철 같이 무거운 휠의 크기가 커짐으로써 무게도 증가합니다. 즉, 바퀴 한 번 굴리는데 힘이 더 들어가는거죠. 흔히, 1인치 업을 하면 1~2kg 정도 무게가 들어가고 연료효율은 10%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바퀴가 4개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연료효율이 떨어지겠죠.
그래도,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에서 인치업이 인기가 있지 :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전문 레이서나 화물차 운전기사가 아니라면 사실 인치업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돈도 더 들고 사실 기능적인 면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대한민국하면 화장품과 성형으로 유명한 국가아니겠습니까? 그만큼 한국인들은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쓰고 미적감각이 있죠. 그래서, 주로 인치업 하는 소비자들을 보면 차에 대해 질려서 변화를 주고 싶거나 뭔가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인치업을 사실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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