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의 흑자전환 실적발표 : 예견되어있었다?
쏘카가 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했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5.3% 증가, 영업이익 662% 증가입니다. 아주 선방한 실적이죠.
다만, 쏘카의 영업이익증가율이 600% 이상 되어서 엄청나게 바뀐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애초에 작년 영업이익이 15억 밖에 안돼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사실, 이러한 흑자전환은 이미 쏘카 박재욱 대표가 확실히 될 것이라고 이미 말을 했었어요.
물론, 모든 대표가 자신들의 회사가 잘 될 것이란 말을 다 하겠지만, 이 방송에 나온 박 대표는 정확히 3분기라는 시기를 말하며 강하게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던거죠. 단순히 실적상승 뿐만 아니라 현금성 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금자산이 1500억원 정도 있고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이죠.
올해 공급망 병목현상 + 금리인상 등 전체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좋지않았죠. 사치재로 분류되고 있는 자동차는 더더욱 쉽게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망설였습니다. 기름값 상승 원인도 있고요. 다만,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만 2년여간 지낸 사람들은 어딜 가길 원했죠.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여행, 출장 목적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차량을 사기는 좀 그렇고 가긴 해야겠으니 쏘카 같은 공유차량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쏘카가 여기다 카셰어링 가격까지 올리면서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4분기부터 카셰어링만 하지않는다 : 숙박, 액티비티 등
쏘카는 단순히 카셰어링만 하고 싶어하지않습니다. 모빌리티를 이용한 관계된 활동들을 자신들의 플랫폼에 끌어오고 싶어하죠. 예를 들면, 차를 타고 이동하면 숙박해야할 때도 필요하고 놀 거리도 필요하죠. 쏘카는 다른 기업에게 가서 복잡하게 예약하지말고 자신들의 플랫폼안에서 모두 해결가능한 서비스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것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수익성 증대가 어느 정도는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코로나가 끝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국내보다는 해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죠. 실제로, 대한항공이 전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3조6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이는 여객수요가 급등하면서 작년대비 65% 매출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아직, 해외에서 카셰어링을 하지않고 있는 쏘카 입장에서는 트리거가 딱히 없구요.
이러한 상황에서 쏘카의 기업가치는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차량공유를 한다고 해서 PER 80배는 무리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현금성자산도 많고 자본잉여금도 많이 쌓여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투자를 위한 총알일 뿐 아직 총알이 박혀 성과를 낸 것은 아니기에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쏘카의 가치가 어느정도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쏘카의 실적이 개선되고 더 나은 비지니스 모델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투자해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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