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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장비/아이디어

2차전지배터리공정의 모든 것 - Step.2 - 조립공정 (ft. 정말 쉽게설명)



리튬이온전지는 크게 분류하자면 전극공정 > 조립공정 > 활성화공정 > 패키징공정순으로 만들어집니다. 세분화해서 볼건데, 오늘 이 글에서는 조립공정을 살펴볼게요.


조립공정이란
?


앞서 전극공정은 전극을 만드는 공정이라고 설명했었어요. 즉, 양극판과 음극판을 만들었죠. 2차전지는 양극판, 음극판,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극공정에서 아직 추가하지 않은 전해질과 분리막까지 한데모으는 공정을 조립공정이라합니다.

만든이 : LSNB


전극공정이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가리지 않고 공정자체가 똑같았다면, 조립공정에서는 달라집니다. 조립공정에서는 배터리의 형태에 따라 전극판을 쌓는 방법과 전해질을 주입하고 밀봉하는 순서가 다르기 때문이죠.


배터리 대표적 3형태 / 만든이 : LSNB

전극판을 쌓는 방법차이와 그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한글을 제가 앞서 다른 글에 적어놨는데요. 아래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lsnb.tistory.com/94

그래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게요. 전극공정에서 전극판을 만들었으니 이 전극판을 어떻게하면 최대한 안전하고 공간낭비없이 조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원통형, 각형배터리가 선택한 방식은 와인딩(Winding)방식이라고 와인딩은 돌돌 마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루마리 휴지처럼 양극-분리막-전극을 겹쳐서 돌돌 마는 것이죠. 그래서, 이 이름도 젤리롤(Jelly roll)이라고 해요. 반면에, 파우치형배터리 같은 경우는 스태킹(Stacking)방식으로 스태킹이란 쌓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젤리롤 형식이 아닌 건물층 올리듯이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죠.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전극판, 분리막까지 조립했죠. 아직, 전해액이 안들어갔습니다. 이 전해액이 안들어간 상태를 바이-셀(Bi-cell) 상태라고 해요. 자주 2차전지공정을 보다보면 접하는 용어니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전해액을 넣으면 우리가 아는 2차전지배터리가 되는건데요. 다만, 앞서 설명했듯, 배터리마다 전해액 넣는 방식이 달라요.

배터리별 전해액 넣는 순서

· 원통형 : 전해액 선주입 -> 밀봉
· 각형 : 밀봉 -> 전해액 후주입
· 파우치형 : 밀봉 -> 전해액 후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