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전지는 크게 분류하자면 전극공정 > 조립공정 > 활성화공정 > 패키징공정순으로 만들어집니다. 세분화해서 볼건데, 오늘 이 글에서는 패키징공정을 살펴볼게요.
팩(Pack)공정이란?
여행갈 때 짐을 싸는 것을 백패킹(Bagpacking)이라고 하는 것 처럼 패킹은 하나의 짐 단위를 얘기해요.
여기서잠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정리해볼게요.
전극공정 : 전극판 > 조립공정 : 전극판 + 전해질 + 분리막 > 활성화공정 : 에이징 + 충전 + 디개싱
어렵지 않았죠. 이제 마지막공정인 팩(패키징)공정입니다.
셀(Cell) : 배터리 한 개 단위
팩공정까지 왔다면 배터리모습도 갖추었고 내부 성능까지 다 테스트를 끝낸 상태인 얘기랑 같아요. 이렇게 만들어진 배터리 하나 하나를 우리는 셀(Cell)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러면, 팩공정에서는 이 셀을 가지고 뭘 할까요? 바로 '셀 to 모듈'로 만드는 것입니다. 참고로, 크기의 단위대로 나누자면, 팩 > 모듈 > 셀순입니다.
모듈(Module) : 셀 to 셀
모듈의 제조는 개별 셀들의 표면을 깨끗히 닦고 접착제를 도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모듈(Module)은 한국어로 '규격'이란 뜻인데요. 규격에 맞게 셀들을 접착제를 발라 붙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의 모듈이 완성되죠.
팩(Pack) : 모듈 to 모듈
하지만, 대량공급을 해야하는 입장이나 주문을 넣은 발주자 입장에서도 한 뭉텅이로 받고 싶지 따로 분리된 모듈들을 받기에는 비용도 더들고 상용화도 힘들거에요. 그래서, 모듈끼리도 연결할 필요성이 커지죠. 완성된 모듈끼리 연결시키면 이제 드디어 팩(Pack)이 완성되는겁니다. 다시 한 번 설명하자면, 배터리를 크기순으로 나눈다면 '팩 > 모듈 > 셀'입니다.
아무튼, 팩이 완성이 되었다면 이제 고객사에 배달만 하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2차전지배터리의 공정은 이걸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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