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UTI) 사업
· (핵심사업!!) 카메라 윈도우커버글라스 : 수출85%, 내수15%
· 플랙서블 글라스(Flexible Glass)
· 적외선 필터(Infrared Ray Filter)
기회
· 삼성전자 1차 커버글라스 협력업체
· 플랙서블 커버글라스 신규사업진출(매출액비중은 0.12%밖에 안됨. 22.3분기 기준)
리스크
· 스마트폰 경쟁과열화 되면서 부품업체 ASP 하락 가능성
· 판매물량감소, 신규사업 R&D비용 증가, 전환우선주(코닝투자)로 인한 영업적자 심화
업데이트 :
매출액, 영업이익률 꾸준히 하락 중. 다만, 제조업체 치고 영업이익률 30~40% 되었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현재는 정체.
한국 스마트폰 수출액 규모추이 : 스마트폰시장이 정체하자 수출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중.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글라스를 공급하는 유티아이 입장에서는 그닥 긍정적이지는 않음.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유티아이(UTI)
유티아이는 카메라를 보호해주는 카메라 윈도우커버글라스 생산업체입니다. 2015년 하반기 갤럭시노트5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서 카메라 윈도우커버글라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플랙서블화 되자 당사는플랙서블 글라스(Flexible glass)도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플랙서블 글라스 매출액 비중은 0.12%에 불과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윈도우글라스에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것은 리스크라 할 수 있습니다. 커버글라스 생산공장은 국내, 베트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유티아이는 처음부터 커버글라스를 제작한 것이 아니에요. 원래,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 Touch Screnn Panel)을 제작업체였죠. LCD를 터치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획기적인 것 중 하나였죠. 이 당시만 해도 LCD 위 터치필름이 따로 있는 형태라 투과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버글라스에 직접 터치기능을 심기로 한 것이죠. 이것이 TSP입니다. 소니에 전량납품하다가 삼성전자까지 납품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소니, 삼성전자가 일체형 TSP를 자체생산하다보니 중간 암흑기를 거치고 현재의 카메라 윈도우글라스를 만들어낸 것이죠.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글라스 :
유티아이는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의 암흑기를 벗어나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글라스 사업으로 전환을 하였는데요.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소비자들에게 중요해지다보니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는 강화유리 수요도 동시에 늘어났죠.
그렇다면, 동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조공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유티아이는 커버글라스를 시트단위 공정으로 만들어요.
여기서잠깐!!
시트단위 공정이 무엇인지 이해를 해야 유티아이의 경쟁력을 알 수 있어요.
· 소형 커버글라스는 일반적으로 셀(Cell) 단위로 제작 > 절단 후 셀 위에 연마, 인쇄, 증착 등을 진행
· 시트단위 공정은 우선 셀이 집약된 시트(Sheet)를 먼저 제작 > 강화유리 입힘 > 그리고, 절단
· 예를 들면, 카스테라를 만드는데, 한 조각씩 만들어서 한 개씩 공들이는 것이 아니라 큰 대형카스테라를 만들어 그 위에 소스올리고 절단하면 시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음.
물론, 다른 업체들도 이러한 시트단위 공정을 몰라서 안했던 것은 아니에요. 경쟁사들이 시도를 했지만, 커버글라스가 요구하는 '강도'가 약해져 제작을 할 수가 없었죠. 생각해보면, 시트단위로 만들고 강화유리를 입힌 후 절단을 한다고 했는데, 사실 절단을 하려면 강화유리가 잘려나가야겠죠. 엄청 강할 수가 없는 거죠. 하지만, 유티아이는 레이저 커팅 같은 절단 기술을 이용하여 시트단위 공정을 해냈습니다.
플래서블 커버글라스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같이 유연하고 소형화의 특징을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하자 유티아이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도 바빠졌어요. 이제는 커버글라스가 단단한 것은 기본이고 얇고 유연해야하죠. 이를 플랙서블 글라스(Flexible glass)라 부르는 데요. 동사는 플랙서블 커버글라스도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외선필터(IR, Infrared Ray Filter) : 기기들 입장에서는 적외선이 가시광선 같은 존재
요즘 안면인식,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 관련 기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죠. 혹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키고 안면인식을 할 때 나를 인식하는 빛이 보였나요? 당연히 안보였겠죠. 정확히 말하면 못봤을 겁니다. 왜냐면, 적외선으로 안면인식을 하는데 사람의 눈으로는 적외선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사람의 눈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기에 적외선의 필요성을 덜 느끼죠. 다만, 기기입장은 달라요. 기기는 적외선을 통해 안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을 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적외선이 가시광선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기기들이 적외선을 잘 인식하기 위해서는 적외선 전용 필터가 있어야겠죠. 다양한 빛이 들어오면 헷갈리니까요. 그래서, 적외선 필터(Infrared Ray)가 필요합니다. 바로, 유티아이가 이 적외선 필터를 만듭니다.
다만, 매출액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에요. 이러한 것을 만들 수 있다고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유티아이의 현주소 : 신사업들에 손대는 것이 너무많아 R&D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개인적으로 유티아이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현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앞서 설명했듯, 스마트폰이 점차 소형화와 유연화가 진행중이라고 했죠. 플랙서블, 롤러블 등 커버글라스의 유연함과 초박막을 시장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외선 필터 처럼 각종 기기들이 보는 적외선을 잘 인식하기 위한 센서 필터 개발도 하고 있고요.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 이후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해지면서 향균 커버글라스 같은 것들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차량안에 디스플레이가 거대화되고 중요성이 커지다보니 전장용 강화유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서 유티아이는 빛의 투과율을 효율적으로 높여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참고로 유티아이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을 상당히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신사업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비용투자를 급격히 진행하는 모습처럼 보이는데요. 그렇다보니 영업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IOT는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센서가 필수이겠죠. 이에 대응해 각종 센서모듈 같은 것들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요. 유티아이가 준비하는 신사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생기고 매출액이 유의미하게 나온다면 상관이 없지만, 이제 막 R&D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한참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글라스의 추이를 보고 접근을 해야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같은 커버글라스를 만드는 경쟁업체 제이앤티씨가 궁금하다면 '제이앤티씨 쉽게 이해하기'를 참고하세요.
유티아이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강화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경하이테크, 스마트폰은 정체지만 폴더블폰은 성장이잖아? (쉽게설명!) (1) | 2023.09.26 |
---|---|
제이앤티씨, 23년은 화웨이의 기사회생+ 차량용 강화유리의 실적 모멘텀 (쉽게설명!)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