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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블록,기자재,수리

세진중공업, 선실과 블록제작은 기본이요 LNG연료탱크까지 제작 (쉽게설명!!)

세진중공업 사업

· 조선업 : 선실 제작, 선체의 블록제작(블록, 기자재, 수리 中)
· 연료탱크 : LPG 탱크, LEG탱크, LNG 탱크(연료추진탱크)
· 해양플랜트 : 플랜트 모듈 공급(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22년 기준 / 단위 : 백만원


기회
· 액화수소(-252.8도) 화물창 R&D 투자 중
· (수소 수요 증가로)암모니아 탱크 수요 증가 > LPG탱크와 기술력 크게 다르지 않음 > LPG 탱크 IP보유한 동사에게 기회

리스크
· 해양플랜트 Topside 모듈부문 3년간 적자
·



업데이트 :

 


22년들어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승 중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선박용 후판가격이 코로나 이후 급격히 상승(=원자재 가격상승) > 후판 통해 LPG, LNG 탱크만드는 세진중공업에 부담

파란색 : 후판가격 / 단위 : 원/kg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은 조선업(선실, 선체의 블록), 액화가스탱크(LPG, LNG, LEG), 해양플랜트(topside 모듈, 상부 생산시설) 업을 하고 있어요. 선실(Deck House)은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납품을 주로 하고 있고요. 선박의 선체인 블록들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2005년부터 LPG탱크를 시작으로 현재는 LEG탱크, LNG추진선 연료탱크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최근에는 액화수소화물창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양플랜트의 생산설비인 topside 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만든이 : LSNB

 

선실 + 선체(블록) :


  세진중공업은 선원들이 주거공간으로 쓰는 선실(Deck House)을 짓습니다. Deck house는 선박 규모에 따라 4~9층으로 구성되는데요. 제일 윗층이 조종실이고 그 아래로 선장실, 기관장실, 사관, 선원순으로 배치됩니다. 그리고 나서 기계실, 창고, 식당, 휴게실,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죠.

선실(Deck house) / 출처 : 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의 Deck house 주요 고객은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입니다. 동사의 말로는 두개 조선사의 100% 외주물량을 독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진중공업은 조선사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블록업체입니다. 조선업은 조선사를 중심으로 블록업체, 기자재업체, 수리업체로 분업화되어있어요. 블록업체는 선박을 구성하는 다양한 블록을 제작합니다. 기자재 업체는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요한 기계와 원자재를 공급하고요. 수리 업체는 개조 하거나 말 그대로 수리하는 업을 하고 있죠.

액화가스탱크(Liquefied Gas Tank) :


  동사는 2005년 LPG탱크(액화석유가스), 2017년 LEG탱크(액화에틸렌가스), 2019년 LNG 탱크를 생산해왔어요. LPG탱크를 가장 오랫동안 만들어왔기에 LPG탱크가 주력이에요.

LPG탱크 / 출처 : 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의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액화가스탱크를 만드는 것을 잘하니까, 암모니아 탱크를 잘 만들 수 있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옮기는 용도이든 아니면 연료 자체가 될 수도 있죠. 액화점도 -33.3도 밖에 안돼서 LNG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친환경적입니다(NH3, 탄소배출 전혀x). 동사는 LPG탱크를 만드는 것은 앞에 설명에서 보았죠. LPG의 종류인 프로판(C3H8)은 암모니아와 특성이 엄청 크게 다르지가 않아요. 아래 표는 제가 직접 만든 것인데요. 액화점도 차이가 9도 밖에 나지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든이 : LSNB

  물론, 현재 LNG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LNG탱크만 만들 수 있어도 아직까지는 시장 대응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해양플랜트 모듈(Topside 중심) :


  세진중공업은 계열회사를 통해 해양플랜트(시추설비, 생산설비)를 하기도 하는데요. 점차, 육지와 육지인근 해안에서는 천연자원이 고갈되어가고 있죠. 그래서, 점차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서 자원을 캐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을 해양플랜트라고 합니다. 제가 올린 '해양플랜트, 시추설비, 생산설비 3분만에 끝내기'를 본 독자들은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투자아이디어를 얻었을 것입니다. 동사는 선체 블록제작하던 경험을 살려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수상 생산설비모듈까지 생산하게 됐습니다.

해양플랜트 생산설비(Topside) 모듈 공급하는 현장 / 출처 : 세진중공업


  다만, 동사는 플랜트 1척 정도만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고 있어요. 해양플랜트를  대기업군인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를 따내면, 세진중공업은 플랜트 모듈을 이들에게 납품하는 매출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모듈은 Topside라고 불리는 상부 생산설비를 말합니다. 참고로, 해양플랜트 뿐만 아니라 육상플랜트 모듈도 가능합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세진중공업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세진중공업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앞서 세진중공업은 대기업군(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에 플랜트 모듈을 납품한다고 했죠. 특히, Topside는 생산설비쪽을 말하는 것인데요. 원유, LNG 등 생산에 필요한 가공-저장-운반 관련한 플랜트 모듈을 판매합니다. 또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 연료탱크 R&D를 마친 것으로 보여요. IMO(International Marin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에 들어가면서, 선박들도 친환경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에 맞춰 친환경 LNG연료탱크를 준비했네요.  

  다음은 앞으로의 연구계획인데요. 액체수소 화물창 연구계획을 갖고 있네요. 수소는 액체가 되는데 액화점이 영하 -252.8도 까지 냉각시켜야하는 아주 고난이도 기술입니다. 또한, 단순히 액화수소를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라, 이 온도를 온전히 보전해줄 화물창(화물을 담는 창고, ex- 수소탱크)도 필요하죠. LPG 탱크에 이어 액화수소탱크도 개발 중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스마트공장인데요. 동사는 조선업의 분화된 블록, 기자재, 수리업 3개 중 블록제조를 담당한다고 했죠. 제 각각의 블록을 만들어서 함께 붙여줘야하는데, 이때 용접이 들어가죠. 다만, 8,000여개가 넘는 제각각의 블록제조를 자동화하기가 불가능 했는데요. 제조는 불가능하더라도 용접만큼은 자동화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인력난 겪는 조선업에서 필요한 기술입니다.


한화는 조선업이 미래라고 생각하고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는데요. 왜 대우조선해양이었을까요?제가 포스팅한 '대우조선해양, 쉽게정리'를 보고 투자아이디어를 얻길바랍니다.


세진중공업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