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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소재/음극재

일진머티리얼즈, 롯데가 인수한 동박기업 (쉽게설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업

· (핵심사업!!)Elecfoil(동박) : 2차전지음극판, PCB(Printed Circuit Board) 등에 쓰임(+모든 전자제품) / 수출 : 95.2%, 내수 4.8%
· 리튬망간산화물(LMO, Lithium Manganese Oxide) 배터리 : 유의미한 매출 미미
· 일진건설(종속회사) : 건축담당
· 일진유니스코(종속회사) : 건물 외장공사(커튼월공법) / 주로, 모회사 일진머티리얼즈 신설공장에서 수익 / 수출 75.7%, 국내 24.3%

건설부문은 동박공장건설에 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사실상 동박기업이다 / 만든이 : LSNB



기회
· 각종 산업재뿐만 아니라 IT기기 수요 증가하면서 동박은 필수품목이 됨
· 원통형 차세대 배터리4680 주요고객사들과 개발추진
· 스페인 10만톤 증설 공장부지확보
· 현재 4개 공장가동 중. 23년 상반기 5,6공장까지 준공예정
· 북미진출 검토 중
· 음극재없이 작동하는 음극집전체 개발 중(성공시, 배터리무게 획기적으로 줄여 시장선도할 수 있음)

리스크
· 말레이시아, 유럽(헝가리, 스페인) 등에 공장있지만 아직 최대시장인 북미에 생산공장 없음
·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합쳐 1500억원규모 발행(26년 만기)



업데이트 :


(23.03.02) 일진머티리얼즈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사명변경.




(23.01.11일) 공정위 롯데케미칼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유에스에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승인.


22.10월 롯데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2조7000억원을 쓰려고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롯데케미칼을 통해서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했어요(지분 53.3%).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각 3011억원, 2353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기로 한 것이죠. 롯데는 다른 대기업과 다르게 뒤쳐지고 있다는 그동안의 평판이 많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롯데가 신성장에 목말라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미, 자회사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전기차충전기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앙제어'를 이미 인수를 했어요. 다만, 롯데에게는 엄청난 빚이있습니다. 레고랜드발 건설사 PF 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했고 롯데건설이 무너지자 롯데그룹차원에서 자금 수혈을 해줬죠. 현재 롯데그룹이 진 빚만 7조원 가량되고 올해에만 3조원. 내년에만 2조원 가량의 차입금을 갚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장기차입금 비중 또한 70% 가량 되기 때문에 이자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롯데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안고 간다면 과연 잘 운영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이죠.

롯데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 만든이 : LSNB



매출액, 영업이익률 계속 우상향 중 :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2차전지시장 성장과 함께 동박매출 증가 : 주가 상승했다가 롯데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횡보.


주주구성 :


일진머티리얼즈 : 동박


  일진머티리얼즈는 동박(Elecfoil)을 생산합니다. 얇은 구리판을 애기해요. 동박은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갑니다. 전자가 이동할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동박이 하는 역할입니다. 예를 들면, 2차전지에서 배터리가 음극에서 양극으로 전자가 이동하면 방전이 되죠. 이때 음극에서 양극으로 전자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동박입니다. 동박의 영어이름도 Elecfoil이죠. Elec(전자)+foil(판)이란 의미로 이해하기 쉬울꺼에요. 또한, 2차전지의 집전체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주로 집전체라고도 불리는데요.

동박(Elecfoil)


여기서잠깐!!
집전체가 뭔지 알아야겠죠.
· 머리카락보다 얇은 약 10μm 두께의 막
·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전자를 외부에서 활물질로 보내거나 활물질에서 내보내는 역할
· 양극집전체 : 알루미늄 / 음극집전체 : 구리
· 에너지밀도를 책임지는 양극재를 더 늘리기 위해 음극재를 없애는 음극집전체 개발 중

만든이 : LSNB


  당연히, PCB라 불리는 반도체기판에도 쓰이겠죠. 반도체기판은 정확히 말하면 절연성 폴리머에 동박을 부착하여 식각을 통해 미세한 회로를 형성하여 만들어집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동박이 전자들이 이동할 수 있게 통로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그렇다면, 동박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어떻게 될까요? 원재료 구리를 가져오는데, 처음 구리형태는 와이어에요. 즉, 줄형식으로 되어있죠. 이것을 전해액에 녹이고나면 구리음료가 만들어지겠죠. 이 구리음료를 롤러로 얇게 피면 얇은 구리판이 됩니다. 그리고 알맞게 절단을 해주고 롤형식으로 말아줘서 고객사에 납품하는 형태입니다.

만든이 : LSNB

자, 이제 일진머티리얼즈가 동박을 어디서 만드는지 봐볼까요. 해외 주요거점으로는 국내, 말레이시아가 있고요 최근들어 유럽(스페인, 헝가리)에 공장설립을 완료했습니다. 북미지역은 아직 검토중이라고 하네요(22년말 기준).

만든이 : LSNB

일진건설, 일진유니스코 :


일진유니스코의 매출은 주로 모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발주를 받아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모회사 일진머티리얼즈가 국내외에 신설공장을 세우고있기 때문이겠죠.


일진건설은 여타 다른 건설사와 특별히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넘어갈게요. 다만, 일진유니스코가 강조하는 동사의 '커튼월'방식만 같이 보고 가겠습니다.

우선, 커튼월(Curtain Wall)이란 뜻이 뭘까요. 벽을 커튼식으로 쳤다는 것인데요. 콘크리트로 만든 벽과 커튼으로 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해볼까요. 무게가 어느 쪽이 훨씬 가벼울까요? 당연히 커튼이겠죠. 그래서, 커튼월방식은 건물의 하중무게에 부담을 주지않는다하여 고층빌딩같은 곳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튼 월(Curtain Wall) 공법 / 출처 : 삼성물산



건물의 3대 구조가 있어요. 뼈대를 이루는 '구조', 건물의 '외벽', 그리고 '내부 마감과 설비'이죠. 보통 저층건물은 뼈대인 구조를 만들고 마무리로 외벽과 내부마감과 설비를 하죠. 하지만, 고층건물 같은 경우는 구조물을 세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구조물을 세우는 동시에 외벽과 내부마감을 하죠. 그래서,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건물에 무게부담을 안주는 커튼월방식이 선호되기 시작한 것이죠. 주로, 알루미늄프레임에 유리로 채우는 형식입니다. 채광효과도 있고 가볍기 때문이죠.

커튼월 공법으로 삼성물산이 세계초고층빌딩 부르즈 할리파 외벽마감을 했다. / 출처 : 삼성물산

연구실적으로 보는 일진머티리얼즈의 현주소 :


따로, 연구실적과 계획을 올리지 않아서 공신력있는 자료는 없는데요(이럴 때 참 공부하기 힘들어요..). 각종 공시자료 또는 뉴스를 참고해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극활물질이 필요없는 음극집전체 개발 -> 획기적으로 배터리무게 줄일 수 있음
· 더 얇고 가볍지만, 구리밀도가 높은 동박 개발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