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사업
· 쿼츠(Quartz) :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 / 매출비중 86.5%
· 고순도 세라믹 :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내열성, 내충격성) / 3.5%
· 쿼츠, 세라믹 세정 :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쿼츠, 세라믹을 세정하여 수명기간을 늘리거나 뒷처리하는 작업 / 10%
· 램프 : Excimer UV Lamp(a-Si에 레이저를 가해 LTPS TFT로 바꿔주는 장비) / UV는 경화(고체화)작업을 위함.
기회
· 메모리, 비메모리향 쿼츠(Quartz) 납품 가능(현 메모리 80%, 비메모리20%)
· 고순도 세라믹 첨단산업에 모두 적용 가능
· 쿼츠, 세라믹 사용 늘면서 세정작업도 같이 하는 동사에게는 수익성 증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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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매출액 성장이 괄목할만 하다.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국민연금은 원익QnC의 이사회 보수가 높다며,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23년 상반기 주총)
원익QnC
원익QnC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부품인 쿼츠, 세라믹을 생산 및 납품하는 업체에요. 제조공정에서 수 많은 가스를 견뎌야하는 쿼츠, 세라믹은 오염물질이 쌓이는데요. 이를 세정하는 세정장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쿼츠(Quartz) :
쿼츠는 한국말로는 석영이라는 뜻이에요. 더 쉬운 말로는 유리입니다. 실리콘에 산소를 입혀서 만들었기에 SiO2의 화학기호를 갖습니다. 영어로 쿼츠이기 때문에 이하 쿼츠라고 부를게요.
반도체 웨이퍼는 실리콘(Si)으로 만들어지고 식각, 증착장비 부품도 실리콘기반이 상당수죠. 그런데, 반도체가 점차 고난이도로 미세화가 진행되다보니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플라즈마 같은 고에너지 사용이 증가했죠. 그래서, 플라즈마를 견딜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가 실리콘자리를 대신하려고 하고 있어요. 쿼츠(SiO2)도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등의 대체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화학기호도 모두 Si로 시작하고 뒤에 O2가 붙냐 C가 붙냐에 따라서 차이가 나죠. 헷갈릴까봐 각 소재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원익QnC는 쿼츠가 주력이기에 쿼츠에 주목해볼게요. 쿼츠는 실리콘보다 높은 내열성을 갖고 있어서 앞서 설명했듯 점차 고에너지가 쓰이는 제조공정에 핵심부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쿼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가리지 않고 여러 산업 부품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중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분야를 볼게요. 주요제품에 'Ring'이라고 적혀있는데요. Focus Ring을 가리키는 것 같아요. Focus Ring은 반도체 식각공정 때 웨이퍼가 플라즈마에 흔들리지않도록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익QnC는 이러한 쿼츠를 한국, 미국, 대만, 독일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순으로 나열하면, '미국(53.9%) > 한국(36.7) > 대만(7.3) > 독일(2.1)'순이죠.
부품인 쿼츠가 사용이 되면, 흔적을 남기는데요. 바로, 미세오염을 남겨요. 이것을 제거하는 세정장치도 동사는 제작 및 판매하고 있어요.
세정 :
쿼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부품이라고 했죠. 부품은 다른 말로 소모성이에요. 즉, 쓰고 버려지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미세오염을 남기는데 뒷처리까지 하는 세정작업도 원익QnC는 합니다. 사실, 자전거를 탈 때도 체인을 자주 닦아줘야 오래 쓸 수 있거든요. 장비, 부품들도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쓰레기 뒷처리 개념이 아니라 수명기간을 늘려주는 작업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세라믹하면 도자기랑 이빨에 씌우는 크라운이 먼저 떠오르죠. 도자기의 내열성, 크라운의 내충격성을 합한 것이 고순도 세라믹입니다. 가루형태로 만들어서 고순도로 정제하는 과정을 거치면 '첨단 세라믹'이 만들어져요.
세라믹 :
세라믹은 전통세라믹과 고순도 세라믹으로 나뉘는데요. 전통세라믹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자기, 내화물, 시멘트 등에 쓰이고요. 고순도 세라믹은 IT기기,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쓰이고 있어요. 세라믹이 도자기에 쓰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세라믹은 열에 강합니다. 특히, 세라믹을 가루형태로 만들고 고순도로 정제과정을 거치면 열에 더 강해지죠.
전통세라믹의 단점인 충격에 약한 것도 커버가능합니다. 그래서, 요즘 전기자동차,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이 쓰여서 열이 발생하는 산업에 고순도 세라믹이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죠. 한마디로 세라믹은 내용물을 열과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원익QnC는 세라믹을 주로 디스플레이 공정에 납품하고 있고 점차 반도체 공정에 확대 중에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트랜지스터에서 a-Si를 LTPS로 바꿔주는 Excimer UV Lamp 장비를 만들기도 합니다.
Excimer UV Lamp :
Excimer UV Lamp는 최근 디스플레이 트랜지스터가 LTPS TFT로 전환되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데요. 제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제가 포스팅한 'a-Si, Oxide, LTPS 세상 제일 쉽게 설명'을 꼭 읽기를 추천해요. 읽고 온 독자들은 바로 이해가 갈텐데요.
Excimer UV Lamp는 비정질의 a-Si의 구조에 ELA장비로 레이저를 가해주고 흐물흐물 거릴 때 UV로 경화작업을 해주는 것인데요. 경화는 단단하게 만든다는 뜻이에요. 유식하게 말하면, 표면에 붙은 유기물을 제거해준다고도 말합니다. 이 시장 역시 계속 증가 중에 있습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원익QnC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원익QnC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세라믹이 열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다고 했죠. 21년 R&D를 보면 '세라믹 히터용'이라고 보이죠. 내열성이 강하기 때문에 세라믹제품에는 특히 뜨거운 이미지를 떠올리게하는 단어들이 많이 붙어요. 코디어라이트는 광물계라는 뜻으로 광물에서 채취한 세라믹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원익QnC의 주력인 쿼츠, 세라믹은 반도체공정에서 수많은 가스와 마주치죠. 그렇기에 자연스레 오염물질이 낄텐데, 이를 세정하는 기술개발을 투자한 기록이 있네요. 또한, 자전거체인에 윤활유 같은 것을 발라서 외부먼지로부터 보호하듯 PVD방식(물리적증착방식)을 통해 부품에 코팅을 직접 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Excimer UV Lamp를 설명했었는데요. 우리가 뜨거운 여름에 썬크림을 바르는 이유는 UV라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죠. 자외선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에 살균장치에도 많이쓰여요. 특히, 최근에는 임플란트 표면 세균 같은 것들을 제거할 수 있는 임플란트용 UV Lamp를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익QnC가 반도체 부품을 납품한다면, 원익IPS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가스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2차전지 조립공정과 활성화공정 장비를 납품하는 가장 핫한 '원익피앤이 쉽게보기'도 포스팅 해놨어요.
원익QnC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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