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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팬오션, 벌크선 주력에서 LNG선 물량 늘리는 중 (쉽게설명!!)

팬오션 사업

· 해운업 : 벌크선(70%, 석탄, 철광석, 곡물 등 건화물), 컨테이너선(8%) 탱커선(5%, 원유, 석유화학), LNG선(3%), 곡물사업(11%)  
· 곡물

지역별 매출비중 : 아시아 51.3% > 북미20.7 > 오세아니아 15.1 > 중남미13 > 아프리카2.2 > 유럽 1.3 / 22년 기준 / 단위 : 백만원


기회
· 에너지안보 중요성 커짐 > LNG선 사업확대(11척 2023~25년 사이 건조될 예정)
·

리스크
· 중국, 인도 자체 석탄 생산량 증가 > 타 국가에서 석탄가져오는 팬오션에게 악재
· 달러로 결제지급을 받기에 환율에 민감
· BDI(Baltic Dry Index, 건화물선 운임지수) 중요 > 주로 중국의 경기활성화(중국 PMI)가 중요(ex, 철광석 주문)




업데이트 :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팬오션

 

팬오션은 해운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동사의 선박은 벌크선, 비벌크선 둘 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벌크(Bulk)선은 Dry한 제품인 석탄, 철광석, 곡물 등 건화물을 옮기구요. 비벌크선은 탱커선, 컨테이너선, LNG선으로 나뉘는데요. 탱커선은 원유 , 석유화학,  LNG선은 액화천연가스 등을 나릅니다. 컨테이너선은 그 외 나머지 제품들을 옮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요 고객사는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한국남동(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VALE(철광석 업체), SUZANO(브라질 펄프 업체)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종이의 원재료로 쓰이는 나무에서 추출한 우드펄프는 유럽 해운사들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팬오션이 수주를 SUZANO에게서 따낸 것입니다.
+ 곡물 트레이딩 / 만든이 : LSNB


벌크선 :


  우리나라는 원유, 철광석, 연료탄 등 주요 핵심 원자재를 전량 해상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해상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선박이 화물차량, 철도, 비행기보다 압도적으로 물량을 많이 실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원자재를 옮기는 선박을 벌크선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몸의 사이즈를 키울 때 벌크업이라고 하는데, 석탄, 철광석 처럼 대량으로 들여오는 원자재를 실으는 벌크선을 비유한 말이에요.

  벌크선은 팬오션의 매출비중에서 70% 이상(22년 기준)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데요. 벌크선이 장사가 잘 되고있는지 확인하려면 '벌크선 운임지수'라는 것을 보면 됩니다. BDI라고도 하는데요. Baltic Dry Index의 약자입니다. 아무 검색창에 BDI라고 치면 수치가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벌크선이 70% 정도 매출비중을 차지하다보니 BDI운임지수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팬오션의 매출액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매출액 증가는 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죠. BDI지수를 보면 상당히 팬오션의 주가그래프와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상운송을 하는 팬오션 같은 업체들은 장기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선박은 움직이지 않으면 감가상각이 되서 적자를 보기 때문이에요. 비행기도 마찬가지죠. 하늘에 띄워야 돈을 벌어오지 가만히 주차장에만 있으면 돈먹는 하마가 됩니다. 그래서, 팬오션은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한국전력 같이 많은 원자재를 필요로 하는 화주들과 장기계약을 맺습니다. 다만, 장기계약을 맺을 때는 어느 정도 할인을 해주는데, 21년 처럼 해상운임지수가 급등할 때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깁니다.

벌크선


  해상운송업은 반도체와 같이 싸이클 산업인데요. 만일, BDI, SCFI 같은 해상운임지수가 상승하면, 더 많은 선박을 운영하기 위해 해운사들이 조선사들에게 주문을 넣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선박공급이 늘어나겠죠. 그러면, 자연스레 시장논리에 의해 해상운임가격이 떨어져요. 그러면, 들고만 있으면 주차비용, 감가상각, 정비비용까지 억단위의 돈이 드는 선박을 폐쇄하거나 축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다시 선박공급이 줄겠죠. 다시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싸이클을 반복하게 됩니다.

벌크선이 석탄, 철광석, 곡물 등 건화물을 실었다면, 원유, LNG 그 외 다양한 제품은 비벌크선이 실어요. 비벌크선의 종류로는 컨테이너, 탱커선, LNG선이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


  컨테이너선 뉴스를 보면 8,000TEU, 10,000TEU 등의 수치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TEU란 Twenty-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에요. 20피트는 6.096m인데요. 6.1m정도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6.1m 길이를 가진 컨테이너선이 8,000개를 실을 수 있다면 8,000TEU라고 부르는 겁니다. 10,000TEU는 1만개의 컨테이너선을 실을 수 있다는 뜻이죠.

  컨테이너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가요. 예를 들면, 해외직구로 옷을 사면 컨테이너선을 타고오는 것이죠. 석탄을 실으는 벌크선이나 원유, LNG를 다루는 탱커선, LNG선에 실었다가는 옷이 까맣게 변하겠죠.

컨테이너선 / 출처 : HMM

탱커선 :


  팬오션은 탱커선을 통해 원유, 휘발유, 나프타, 경유 등을 운반합니다.  예를 들면, 메이저 원유업체들인 Exxon, Shell, BP 등에게서 위 품목들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운송하는 식으로 말이죠. 탱커는 주유소에 기름을 나르는 화물차를 보면 떠올리기 쉽습니다. 보통 기름을 강력한 고압용기의 탱커에 담아가죠. 위험물질이니깐요. 마찬가지로 탱커선도 원유, 가스 같은 것들을 나르기 때문에 탱커선을 보면 고압용기들이 가득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LNG선 :


  LNG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극저온(-161~164도)으로 냉각시켜 액체형태로 만든 것을 의미해요.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가 에너지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죠. 집안 보일러비용이 몇 배이상 오르고 국내여행도 기름값 때문에 못다닌 분들도 많았죠. 그래서, LNG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요. 천연가스는 석탄의 절반정도의 탄소배출만 뿜기때문에 친환경 이슈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롭습니다.

  선박들은 벙커유라는 연료를 사용해오고있는데요. 선박용 연료에는 환경에 해로운 황산화물(SOx), 이산화탄소(CO2)가 상당히 많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상연료 자체도 LNG로 바뀌거나 수소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팬오션은 현재 LNG선 11척을 2023~25년 사이에 건조를 완료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LNG 미래가 밝다고 판단한 것이죠.

LNG선


곡물사업 :


  해상운송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각 지역별 가격격차를 알게 되겠죠. 북미에서 곡물이 1만원인데, 한국에서는 1.5만원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북미에서 곡물을 사서 한국에 팔게됩니다. 일명 트레이딩이라고 하죠. 그래서 팬오션은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최대주주가 생닭으로 유명한 '하림지주'에요. 자연스레 닭들에게 먹이를 주려면 곡물을 사와야하겠죠. 모회사의 사업과 팬오션의 해상운송사업이 이해관계가 맞죠. 주로, 옥수수, 대두, 팜유 등을 트레이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만 조달하는 것은 아니고요. 지역간 차이가 있다면, 세계 어디든 가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팬오션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팬오션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연구실적 공시된 것이 없기 때문에 공시되는 대로 이곳에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최근 현대차, 기아차가 북미, 유럽, 인도 지역에서 굉장히 많이 팔리고 있죠. 팬오션은 자동차를 운반하지는 않는데요. 자동차 뿐만 아니라 탱커, 컨터테이너선 모두 하는 '현대글로비스 쉽게보기'를 참고하고 투자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랍니다.

팬오션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