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 선박용 엔진 : 저속엔진(대형엔진, 대형선박), 중속엔진(중형엔진, 여객선, 시추선, 크루주선, 군함), DF엔진
· SCR : DelNOx(질소산화물 제거장치, 저속엔진용으로 저온(LP),고온(HP) SCR 둘다 가능)
· 발전용 엔진 : 디젤엔진
기회
· 디젤엔진보다 ASP높은 DF엔진 수주 증가 중
· 탈질시스템(DelNOx) 저온, 고온(LP, HP SCR) + 저속엔진 묶음 판매 가능 > 친환경 규제 대응
리스크
· 수출비중 큼 > 환율에 민감
· 대형엔진, 중형엔진 레드오션 시장 > 엔진메이커들 서로 적자보며 수주 따내는 역사
업데이트 :
한국 선박용 엔지 및 부품 수출액 추이 : 2000년 초중반 중국경기가 살아나면서 조선업, 엔진업, 해운업 모두 급격히 상승. 다만, 중국 스스로 엔진 만들기 시작하고 세계경기 뉴노멀로 들어서면서 엔진수출액 계속 감소 중.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인화정공 21.6% 보유지분 한화임팩트에 매각. > 현 대주주 한화 그룹 >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에 안을 예정.
HSD엔진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과 발전용 엔진을 만드는 엔진메이커입니다. 선박은 대형선박과 중형선박(소형포함)이 있는데요. 대형선박에 덴마크, 스위스 엔진기술 라이센스를 여타 다른 엔진메이커와 같이 구매하여 대형엔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친환경이슈로 대형엔진(저속엔진)이 질소산화물(NOx) 배출 과다로 지적받자 질소를 제거하는 탈질시스템(DelNOx)을 같이 대형엔진과 묶음 또는 개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탈질시스템 사업을 SCR이라고도 부르며, 저온, 고온 탈질시스템을 LP, HP SCR이라고 부릅니다. 동사는 LP, HP SCR 둘다 저속엔진(대형엔진)과 함께 납품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크루즈, Ferry, 함선, 관공선 등에 쓰이는 중형엔진은 유럽 엔진기술사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출혈경쟁을 하고 있으며, 때로는 상위 포식자인 엔진기술사들 하청으로 들어가 경쟁입찰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선박용 엔진 :
엔진도 사이즈별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대형엔진, 중형엔진 등으로 나뉩니다. 대형엔진은 대형선박에 주로 쓰입니다. 대형선박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만, 빠르게 이동을 못하죠. 그래서, '저속엔진'이라고도 부릅니다. 대형엔진은 'Man Energy Solution(덴마크)'과 'Winterthur Gas&Diesel(스위스)' 회사 두 곳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요. 다만, 두 회사는 HSD엔진 같은 엔진제조사들에게 라이센스를 팔고 있습니다. 그러면, HSD엔진은 이 라이센스를 갖고 대형엔진을 만들고 조선사들에 납품할 수 있는 것이죠. 라이센스를 갖고 경쟁하는 국내 엔진메이커들은 현대중공업, STX중공업 등이 있습니다. HSD엔진은 저속엔진 세계 M/S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엔진메이커입니다.
중형선박 또는 중소형 선박은 좀 더 빠르겠죠. 그래서, 중형엔진이 들어가고 이를 '중속엔진'이라고 부릅니다. 중형엔진(중속엔진)은 대형선박의 발전기용과 중소형 선박인 여객선, 관공선 등에 쓰여요. 여객선, 관공선용 중형엔진은 핀란드업체인 Wartsila가 30%정도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선박엔진은 유럽국가들이 꽉 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 라이센스를 사와서 엔진메이커들이 제조하고 있다는 생태계를 이해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엔진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친환경이에요. 중유로 만들어진 벙커C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심하자, 조선업, 엔진업, 해운업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죠. 엔진시장에서 선택한 친환경 전략은 DF엔진입니다. DF엔진은 Duel Fuel의 약자인데요. 즉, 이중연료를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각하면 쉽습니다. 가솔린(or디젤)+전기로 연료비도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이잖아요? 마찬가지로 DF엔진은 메탄올, 에탄올, 가스등을 사용해요. DF엔진을 이해하는 팁이 있어요. 업계에서는 DF엔진의 종류를 얘기할 때, ME-GA 엔진 이런식으로 말하는데요. DF엔진이 이중연료라는 것을 기억해보면 ME(메탄올)+GA(Gas)를 둘 다 쓰는 엔진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최근 엔진사들의 관심은 수소, 암모니아, LNG, LPG, 메탄올, 에탄올에 쏠려있다고 보면 되요.
선박엔진은 NOx를 심각하게 많이 배출합니다. 그래서, 질소를 제거해주는 탈질시스템을 만들었는데요. SCR사업이라고 부릅니다. SCR은 처음부터 연료를 완전연소 시켜서 화학적인 방법으로 오염물질을 무해화하는 방법입니다.
HSD엔진은 여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DelNOx라는 탈질시스템을 공급하는데요. Del은 Delete(제거)를 의미하고 NOx는 질소산화물을 의미해요. 즉,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장치(DelNOx)도 갖추고 있습니다. 주로 저속엔진과 함께 패키지로 팔기도 하고 개별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2014년 저온 탈질시스템(LP SCR)을 장착한 저속엔진을 판매하였고 2018년은 고온 탈질시스템(HP SCR)을 판매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어요.
HSD엔진은 이러한 엔진들을 주로 국내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해외로는 중국조선사인 Jiangsu New Yangzi 등에 판매하고 있어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은 현대중공업이 엔진을 만들기 때문에 현대계열사에는 HSD엔진이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과 엔진업을 동시에 하는데요. 얼마나 큰 M/S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제가 올린 '현대중공업 쉽게이해'를 참고하고 투자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R
발전기용 디젤엔진 :
엔진은 선박, 자동차, 발전소 등 동력으로 기계를 움직여야하는 산업에서는 모두 쓰입니다. 특히, HSD엔진은 발전소용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발전소용 디젤엔진은 디젤을 운동에너지로 바꿔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HSD엔진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HSD엔진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엔진도 점차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추진 엔진은 효율이 20%채 되지 않습니다. 100을 넣으면 20만 쓸 수 있는 것이죠. 데이터수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서 엔진효율성이 올라가고 떨어지는지 파악을 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여요. 뿐만 아니라 고장이나 A/S가 필요할 때도 데이터가 쓰일 수 있겠죠.
앞서 선박들의 NOx(질소산화물) 과다배출로 이를 제거 할 수 있는 SCR저감장치가 들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었는데요. 고온과 저온을 HP SCR, LP SCR라고 했었습니다. 선박을 제작하는 것이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리고 타 제조업에 비해 규모가 큼으로 SCR을 납품할 때 컴팩트형식으로 최대한 시간이 덜 걸리고 사이즈가 작게만드는 것이 핵심인 것을 R&D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경쟁업체 STX중공업도 DF엔진, 가스엔진(LPG, LNG)을 개발완료했는데요. HSD엔진과는 어떻게 다른지는 'STX중공업, 쉽게이해'를 보고 투자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랍니다.
HSD엔진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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