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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기계

STX엔진, 다른 엔진메이커와는 다르게 방위산업, 통신사업도 하는 특별업체(쉽게설명!!)

STX엔진 사업

· 엔진기계 : 선박용 엔진(중형엔진 주력, 크루즈, 함선, Ferry 등), 육상발전용 엔진(중동, 남미에 주로 납품), 비상발전기용 엔진
· 방위산업용 엔진 : K1전차, K9자주포, 함정 등 특수고속엔진 제조 및 판매
· 방위산업용 전자통신 : 기상용 레이다, 수증음향체계(소나), 전파탐지체계, 전술통신체계 등

22년 기준 / 단위 : 백만원


기회
· DF엔진, Gas 엔진 개발 완료 > 친환경 엔진 수요 증가 대응 가능
·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ild Oxide Fuel Cell) 개발연구 중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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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STX엔진

STX엔진은 선박용엔진(중형엔진 주력), 방위산업용 엔진(K1, K9, 군함 등에 납품), 전자통신(소나, 레이다, 통신) 사업을 하고 있어요. 선박용 엔진은 MAN-ES사에 로열티 지불하며 엔진을 제작하고 있고요. 방위산업용엔진은 독일의 MTU에 로열티내고 엔진만들고 있습니다. 통신은 방위산업에 적용되는 레이다, 전파 등 통신관련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만든이 : LSNB


선박용 엔진 :


  엔진도 사이즈별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대형엔진, 중형엔진 등으로 나뉩니다. 대형엔진은 대형선박에 주로 쓰입니다. 대형선박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지만, 빠르게 이동을 못하죠. 그래서,  '저속엔진'이라고도 부릅니다. 대형엔진은 'Man Energy Solution(덴마크)'과 'Winterthur Gas&Diesel(스위스)' 회사 두 곳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요. 다만, 이 두회사는 STX엔진 같은 엔진메이커들에게 라이센스를 팔고 있습니다. 그러면, STX엔진은 이 라이센스를 갖고 대형엔진을 만들고 조선사들에 납품할 수 있는 것이죠. 라이센스를 갖고 경쟁하는 국내 엔진메이커들은 현대중공업, STX중공업, HSD엔진 등이 있습니다.

  STX엔진은 중형엔진(중속엔진)이 주력인데요. 중형엔진은 크루즈, 여객선, 함선 등에 쓰입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중형엔진메이커는 STX엔진 자신과 현대중공업이 있습니다(현대중공업 단 번에 이해). MAN-ES사의 선박용 라이센스를 사용하는 것을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엔진의 출력(KW)당 일정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는 STX엔진 뿐만 아니라 선박용 엔진을 만드는 국내외 기업들은 앞서 말한 Man-ES사와 Winter-GD사의 기술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선박용 엔진은 결국 배를 만드는 조선사에서 주문을 해야 판매를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조선사가 언제 주문을 넣고 얼만큼을 넣는지는 철저하게 세계경기, 환율, 원유가격 등 여러가지 경기에 민감한 요소들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경기가 상승했다 하락했다 반복하는 것 처럼 조선, 해운, 엔진 모두 싸이클을 타는 산업입니다. 아래 그림은 보통 어떻게 조선업, 해운업, 엔진업이 돌아가는지 싸이클을 정리해놨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방위산업용 엔진 :


  STX엔진은 군무기에도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K1~2 전차, K9 자주포, 함정 등에 고속엔진(특수엔진)을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군무기는 순간적인 출력도 중요하고 절대적인 파워도 중요하기에 특별하게 제작이 됩니다.

출처 : STX엔진 / 만든이 : LSNB


  STX엔진은 군수용 엔진 기술도 선박용 엔진과 마찬가지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데요. 독일기업인 MTU Marine Engine사 입니다. 해군 잠수정, 군함 등의 엔진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세계적인 업체입니다. 왠만한 방산용 엔진은 동사가 MTU사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생산하고 있어요.

  군수용엔진을 납품하다 보니 주요 고객사들은 방위산업 관련사들이 많은데요. 대한민국 방위사업청, 대우조선해양(함선을 만듦), 한화에어로스페이스(K9자주포), 삼강엠앤티, 현대중공업(함선 제작), 현대로템(K1전차) 등 고객군이 형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매출비중이 높은 고객사는 방위사업청이네요.  


전자통신 :


1) 수중음향체계(소나) :


수중음향체계라고도 불리는 소나라는 것을 STX엔진은 만드는데요. 일본의 소니(Sony)가 '소리'라는 의미를 갖고있든 소나는 소리(음향)을 이용하여 적의 위치 등을 탐지합니다. 돌고래가 바닷속(수중)이든 수상(물 밖)이든 전파를 쏘듯이, 소나는 물의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잠수함용, 수상함용 모두 쓰이고 있습니다.



2) 레이다 :


  레이다(RADAR)는 Radio Detection And Ranging의 약자입니다. 즉, 라디오파인 전파를 이용하여 적의 위치 같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데요. 참고로, 자율주행에서 활용이 굉장히 높은데요. '레이다(RADAR)와 라이다(LiDAR) 단 번에 이해'에 올려놨으니 참고하면 유익할 겁니다.

헬기, 군함, 기상관측소 가릴 것 없이 레이다를 사용한다. / 출처 : STX엔진

3) 통신 :


  통신은 유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위치, 음성 같은 데이터 취합 후 전송하여 전투에 도움을 주기 위함인데요. 주파수도 결국 전파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이다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STX엔진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STX엔진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엔진기계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으로의 전환입니다. 기존 디젤엔진은 NOx, SOx, PM을 너무 많이 배출을 했거든요. 첫 번째 R&D를 보면 복합SCR이라는 것이 나오는데요. SCR은 NOx(질소산화물)을 절감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두 번째 연구는 LNG연료 엔진 관련한 것인데요. LNG(CH4)는 상대적으로 디젤엔진보다는 탄소배출이 절반가량으로 줄어 선호되고 있어요. 그래서, LNG, LPG 같은 가스 연료엔진 개발이 엔진메이커들 사이에서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인데요. 탄화수소계열(LNG, LPG, 부탄가스, 프로판) 등에서 수소와 산소를 화학결합시켜서 물, 열,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인데요. 탄소배출량도 적고 안전성도 뛰어나 이 또한 LNG 연료 만큼 R&D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자세한 SOFC는 'SOFC 필수시청'을 보길 바랍니다.


HSD엔진, STX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엔진메이커들 사이에서 피튀기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제가 포스팅한 글을 읽고 투자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 :)

STX엔진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