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매크로
· [미국 고용보고서], 양호한 실적 :
- 실업률 : 4.2%(전월비 -0.1%pt)
- 취업자 수 : +14.2만명(예상치=16.5만명)
- 의견 : 앞서 리포트에서 얘기했듯 8월 고용보고서의 중요성은 매우 큼. 우선, 고용보고서의 긍정/부정의 기준을 '실업률 4.3%, 취업자수 +14.2만명'로 월가는 설정한바 있음. 이번 8월 실업률은 4.2% 포인트로 전월비 -0.1% 포인트 하락하여 양호한 실업률을 보여줌. 다만, 취업자수가 예상치 대비 - 0.8만명 감소하며 고용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 특히, 취업자수 증가 중 상당부분 파트타임이 차지하는 것으로 발표. 이는 시장에 고용불안에 대한 불안정감을 줄 수 있는 요인. 전체적으로 보면 8월 고용보고서는 양호했다는 판단.
기업동향
· [Volkswagen], 자국 공장 폐쇄 후 중국공장 집중 가능성 :
- 의견 : 폭스바겐(VW, Volkswagen)은 독일내 생산비용 증가와 유럽시장 내 자동차시장 정체로 자국(독일)공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언급. 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의 자동차OEM(BYD, SAIC, Geely 등)업체들이 유럽 내 생산공장을 지어 유럽시장침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동사에게 큰 위협. 중국산 BEV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능 역시 뒤쳐지지 않음. 이러한 상황에서 폭스바겐은 자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고 생산성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중국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임. 다만, 한 편으로는 유럽의 BEV 보조금 지급중단과 지원정책 미미함으로 폭스바겐이 유럽정책당국에게 자국내 자신들의 입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존재.
· [Apple], 아이폰16 전작 모델과 가격 동일 :
- 기존 전략 : 1) 칩셋 차별화(아이폰 일반모델 vs. 프로모델), 2) 시리즈별 판매가격 우상향
- 변화 전략 : 1) 칩셋 통일화(일반모델=프로모델), 2) 전 시리즈와 가격 동일화
- 의견 : 애플은 아이폰 15까지 오는 동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상향시켰음. 물가 상승도 있었을 것이고 실제 AP칩의 성능을 우상향시켰기 때문에 판매가격 상승은 자연스러움. 다만, 이번 아이폰16은 아이폰15와 칩셋 성능이 다름에도 가격 동결. 그 이유는 '1) 스마트폰 판매부진, 2) AI 점유율 확대전략'이라고 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성장은 둔화 중. 특히, 중국비중이 높은 애플은 중국로컬 세트업체들에게 점유율 잠식당하는 중. 이러한 상황에서 판매가격 까지 높인다면, 더 빠른 점유율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임. 또한, 아이폰16부터 AI Intelligence가 적용될 것으로 봄. 출시일(9.20일)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10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가능할 것으로 추정. 참고로,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DRAM 잔여용량이 +2GB 필요. 기존 아이폰에는 6GB가 탑재되었는데(아이폰 프로모델 제외), 아이폰16부터는 전 모델에 8GB가 채택됨. 이는 아이폰16부터 전 기종에 AI를 구동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해석 가능. 애플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아이폰의 가격 동결로 판매량(Q)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괜찮은 상황이라고 봄.
국내증시
기업동향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의 양극화 :
- 기회 : 서버용 DRAM(HBM, DDR5)
- 리스크 : 범용 DRAM(모바일, PC)
- 의견 : 삼성전자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DS)' 사업부. 현재 상황은 메모리의 양극화가 나타나는 중. 수요개선이 뚜렷한 서버용 DRAM(HBM, DDR5)는 지속적인 매출액+영업이익률 증가가 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이는 CSP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 반면, 스마트폰, PC에 들어가는 범용 DRAM 같은 경우 수요침체로 판매물량(Q)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물론, 기존 범용 DRAM 공정을 HBM향으로 전환하여 공급축소가 될 것으로 전망. 이는 ASP(평균판매단가) 방어로 이어질 것. 다만, 이는 공급측면이며 수요까지 뒷받침 될 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퍼포먼스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
· [실리콘투],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아마존의 협력은 큰 위협x :
- 기회 : K-Beauty 수출
- 리스크 : 1) 화장품 수출물량 둔화, 2) 해상운임 상승, 3) 국내화장품 브랜드사+아마존
- 매출비중 : CA(79%, Corporate Account=해외 업체에게 판매), PA(6%, Personal Account=해외 개인에게 판매), 풀필먼트(15%, 영업, 물류대행 in 아마존, 큐텐, 쇼피 for 중소형브랜드)
- 의견 : 실리콘투의 핵심은 '한국 화장품의 해외수출'을 담당하는 것. 실리콘투는 직접 국내 화장품을 사입하여 해외에 B2B, B2C 향으로 판매. 이중 동사의 매출 80%는 B2B향. 즉, 해외 풀필먼트센터에서 한국화장품 유통업체들에게 판매하여 얻는 수익이 80%라는 뜻. 동사에 대한 우려는 아마존에 직접 국내 화장품브랜드사가 입점하면, 동사의 입지가 작아질 것 아니냐는 것. 아마존은 B2C 사업모델로 동사의 핵심인 B2B와는 다름. 또한, 아직 한국 화장품의 수출은 피크아웃 우려를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 동사는 미국, 유럽, 호주, 중동 등 다양한 곳에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여 사세확장 중. 성장성이 더 크다고 판단.
추가
· 강물 세기 변화 이유 :
- 질문 : 강물을 타고 래프팅을 할 때, 특정 구간마다 물길의 세기가 다름. 왜 그럴까?
- 답변 : 물길 강한 구간(높은 경사도, 좁은 강물 폭, 바위), 약한 구간(낮은 경사도, 넓은 강물 폭, 자갈+모래)
- 의견 : 래프팅(Rafting)을 할 때, 강물 구간마다 물길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것을 목격.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생김. 우선, 약한 물길이 생기는 곳의 특징은 '1. 넓은 강폭, 2. 낮은 경사도, 3. 자갈+모래'가 있다는 특징이 있음. 물길이 강하다는 것은 '유속'이 빠르다는 것임. 그런데, 강폭이 넓으면 물이 널리 퍼지기 때문에 유속이 느려짐. 낮은 경사도 역시 유속을 느리게함. 경사도가 있다는 것은 중력에 영향을 더 받는 다는 것인데 경사도가 낮으면 잔잔하게 흐를 수 밖에 없음. 마지막으로 자갈+모래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보트(Boat)와 마찰계수가 매우 부딪혔을 때 생기는 수압차이로 인한 유속증가와 토네이노 형성이 생기지 않음. 물길이 빠를 때는 이와 정반대 이유임. 좁은 강폭이 시작되면 넓은 강폭에서 한 번에 물살이 몰리기 때문에 유속이 빨라짐. 높은 경사도는 중력증가로 빠르게 보트를 이동시킴. 큰 바위들은 물과 부딪혀 순간 수압차이로 인한 토네이도를 형성하게 됨. 이러한 토네이도는 유속을 빠르게 함.
· [중국정부+ 차이나커머스], 이 둘의 합작효과 :
- 현 상황 : 1) 중국정부의 이커머스업체들 지분투자, 2) 이커머스업체들끼리 데이터공유 합법화, 3) 해외수출기지 적극적 지원
- 중국정부 의도 : 1) 내수시장 극복, 2) 고용유지
- 의견 : 중국정부가 차이나 이커머스업체(알리바바, 테무, 쉬인 등)들에 지분투자까지 감행하면서 지원하기 시작. 이미 중국 시장 내 이커머스플랫폼 업체들의 경쟁은 포화상태.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은 각 개별회사만의 성장이 아닌 그와 관련한 모든 소부장업체, 제조업체, 운송업체 등을 포함한 거대한 산업을 형성하고 있음.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이커머스플랫폼업체들의 사이즈가 커져야 자국내 고용과 개인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 중. 그래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 중. 단순히 해외배송이 아닌 해외현지 물류센터 구입+건축 뿐만 아니라 데이터공유를 통해 더 효율적인 해외시장진출을 독려 중. 예를 들면, 한국에서 외식보다는 내식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을 한 이커머스플랫폼이 알면 공유를 하여 내식과 관련한 제품들의 성장성 데이터를 제조업체에게 전달 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를 들 수가 있음.
· RMN(Retail Media Network) : 리테일러의 광고공간 제공 with 1st Party Data
- 기회 : 쿠키리스시대 대안
- 의견 : RMN(Retail Media Network)가 소매업체(월마트, 아마존, 이마트)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중. 광고시장은 개인 맞춤형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음.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해야함. 다만, 애플(Apple)이 데이터추적을 묻는 '동의서'를 모든 사용자에게 묻도록 정책화 했듯이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짐. 참고로, 개인의 활동데이터를 '쿠키(Cookie)'라고 부름. 개인 데이터수집 어려운 시대를 '쿠키리스(Cookieless)'라고 부름. 쿠키리스 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 'RMN'이 주목받고 있는 것. 그 이유는 소매업체는 직접 소비자가 결제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직접적 데이터를 '1st Party Data'라고 부름. 그러면, 점차 개인의 데이터는 소매업체들이 더욱 많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 광고주 입장에서는 리테일업체에게 광고를 의뢰하고 싶은 욕구상승.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 쿠키리스시대에 인터넷에 개인정보가 떠도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 접점관계에 있는 리테일러들에게 데이터가 이동할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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