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 무슨 회사? :
캐치테이블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Catch Table(테이블 잡기)'란 뜻이에요. 여기서, 테이블이란 레스토랑 테이블을 의미하죠. 즉, 캐치테이블은,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인 것이죠. 사실, 캐치테이블이란 명칭은 '서비스명'입니다. 실제 회사명은 '주식회사 와드'이죠. 와드는 2016년 11월 사업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약 8년 간 지속되고 있어요.
정리
캐치테이블(Catch Table) :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 지배회사 : 주식회사 와드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어? :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캐치테이블이 돈을 버는지 알아볼까요. 캐치테이블의 생테계부터 알아야해요. 간단합니다. 식당을 가고 싶은 개인이 캐치테이블을 통해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이죠. 이를 도식화하면, '소비자 - 캐치테이블 - 레스토랑'으로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어요.
여기서, 캐치테이블의 매출 핵심은 '예약금 관리 수수료'에요. 동사는 노쇼(No Show) 방지를 위해 소비자(사용자)에게 예약금을 지불하도록 하는데요. 이때, 예약금을 동사가 직접 관리를 합니다. 그래서, 사업 매출액 인식명이 '예약금 관리 수수료'인 것이죠. 레스토랑을 대신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으로 부터 수수료를 수취합니다. 이때, 동사는 예약건수별로 수수료를 부과해요.
여기서, 캐치테이블의 사업전략이 몇 개 보여요. 예를 들면, 1) 소비자 진입장벽x, 2) 예약건수 연동 수수료이죠. 우선, 소비자에게 과금을 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스타트업은 당장의 흑자보다 사용자를 다수 확보하는 것이 기업가치향상에 더 도움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서비스만 이용하면 되니 거부감이 없어요. 예약금 관리 수수료도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데요. 우선, 소비자에게는 책임감이 부담되지만, 동사에게는 매출인식이 되며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판매확실성이 생기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동사는 '예약금 대비 %수수료 부과'가 아닌 '건수' 대비 수수료를 부과하는데요. 어찌보면 자연스러워요. 왜냐하면, 비싼 음식을 파는 고급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같은 예약관리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비용은 몇 배 이상 차이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동사는 레스토랑 업체들이 불만갖지 않게 '건수'별로 예약금 관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요.
아래 이미지는 실제 캐치테이블앱 화면인데요. '전국 웨이팅 맛집 TOP 100'에 들어가면, 일평균 1,000건 이상의 예약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450건 이상 초과하기 때문에 아래 업체들은 모두 99,000원을 매월 캐치테이블에 지불하고 있을 겁니다. 즉, 이러한 업체들이 동사에 입점할 수록 '매출액 = 99,000원 x 업체수'의 함수가 생기겠죠. 물론, 아래 업체들은 TOP100에 들어가는 예약건수를 기록하는 업체들이에요. 예약건수가 낮은 업체들이 많을 수록 동사의 매출액 인식은 작아질 수는 있겠죠.
정리
매출원 : 예약금 관리 수수료 from 레스토랑
사업 확장기회도 노려볼만 함 :
캐치테이블의 핵심 매출원은 '예약금 관리 수수료'에요. 다만, 소비자와 레스토랑 업체들이 늘어날 수록 다른 부가수입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우선, '광고'입니다. 캐치테이블 사용자들은 기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업체들을 생각하고 앱 내에서 검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사의 앱에서 추천하는 식당을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요. 그럴 수록, 동사의 '추천'이 중요해지겠죠.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추천 목록에 들어가기 위해서 광고비를 적극적으로 지출할 것이에요.
보통, 기업입장에서는 광고매출이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에요. 특히, 구독형 광고가 많기 때문에 '선불결제'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금흐름은 동사의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되겠죠.
정리
부가수입 : 광고매출(입점업체's 광고 for 추천목록 리스트)
캐치테이블, 독과점 유력한 이유 :
개인적으로 캐치테이블이 독과점이 유력한 이유는 '1) 선접효과, 2) 고객 데이터 확보'에 있다고 봐요. 우선, 레스토랑 예약플랫폼은 '배달플랫폼'과는 다릅니다. 레스토랑 업체 입장에서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여러 개 문어발식으로 거쳐있어도 큰 문제가 없어요. 주문받은 음식만 내어주면 누가 가져가든 상관이 없죠. 특히, 배달음식은 테이블을 따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문이 겹쳐도 상관이 없죠.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은 다릅니다. 한정된 공간안에 제한된 테이블을 예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겹칠 수가 없어요. 레스토랑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죠. A 레스토랑은 두 개의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요. 오후 6시 예약만석이 되었는데, 두 개의 플랫폼 업체들이 서로 정보교환이 오류가 생겨 한 고객이 강제적 웨이팅을 하게 됩니다. 인내심이 높은 고객이면 상관없지만, 만일 바로 컴플레인을 거는 고객이면 어떻게 될까요? 가게 분위기도 망가질 뿐더러 예약관련 신뢰도 잃게 됩니다. 결국,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업체가 1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죠. 그리고, 여기서 가장 선두주자인 캐치테이블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또, 동사의 강점은 '고객 데이터'입니다. 동사는 중간에서 예약 관리를 하죠. 즉, 누가 예약을 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동남아 음식에 20대 고객이 몰리는 것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러면, 동사는 광고를 20대에게는 동남아 추천 레스토랑을 맞춤형으로 보여줄 수도 있겠죠. 또한, 레스토랑 입점업체들에게도 고객층을 알려주어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예약건수 증가로 이어지고 동사의 핵심매출인 '예약금 관리 수수료'로 이어지겠죠.
앞으로 행보 :
캐치테이블은 'Pre-IPO' 단계까지 올라온 스타트업이에요. 투자단계는 초기-성장-후기로 나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초기(시드, 엔젤), 성장(시리즈 A, B, C), 후기(Pre-IPO, IPO)로 나뉩니다. 동사는 투자 후기단계인 Pre-IPO까지 올라온 것이죠.
스타트업 전문업체 'The VC'에 의하면, 캐치테이블은 현재까지 총 724억원을 투자받았다고 해요. 앞서 설명하지 못한 동사의 전략이 있는데요. 바로, '레스토랑 초대'입니다. 제가 캐치테이블을 알게된 경로이기도 한데요. 어느 한 사용자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고 있고 이를 공유하려면, 다른 사람에게 초대장을 보내야겠죠. 그러면, 초대장을 받은 이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해서 가입을 해야해요. 이렇게 동사는 광고비 지출을 크게 하지 않고도 사용자들이 알아서 이용자들을 늘려주는 생태계는 굉장히 유리한 동사의 전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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