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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제조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타이어 1위업체 (쉽게설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업

타이어(98%), 기타(2%, T-Station=차량정비) / 생산지역 :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1. 타이어 : HANKOOK, VENTUS, Dynapro, OPTIMO, Aurora, Laufenn(범용), iON(EV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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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계장치 및 금형(타이어 제작용)

23.분기 기준 / 단위 : 백만원

 


기회
· 전기차전용 타이어비중 확대 + 고인치(18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 확대
· 미국 테네시 해외현지생산공장 증설
· 국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90%이상 과점형태

리스크
· 22년 국내 생산공장 노동자들 파업
· 상대적 수익성 낮은 OE제품 비중 증가 중
· (천연, 합성)고무가격, 합성고무원재료(BD, SM)가격, 운임비 비용, 카본블랙 가격추이 중요 / 합성고무, 카본블랙은 원유가격에 영향 많이 받음
· 타이어공급은 이미 전세계 수요를 초과한상태(중국, 동남아 제외) -> EV용, 고인치타이어 등 고부가제품으로 타개해야함


업데이트 :

 

 

주주구성(24.1월 기준)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에 한국타이어(HANKOOK)로 알려진 국내 타이어 M/S 1위 기업입니다. 타이어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이 주요원재료입니다. 신차용 타이어의 수요는 자동차 생산대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교환용 타이어는 차량 등록대수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동사의 생산공장은 국내 2곳, 미국1곳, 중국3곳, 헝가리1곳, 인도네시아1곳으로 총 8개의 생산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타이어의 공급은 전체 수요량을 넘어선 상태이고 이를 EV용, 고인치타이어 같은 고부가 제품으로 타개하는 것이 동사에게 주어진 미션입니다.

국기 수는 생산공장수를 뜻함 : 한국2, 중국3,인도네시아1,헝가리1,미국1(+1증설중) / 만든이 : LSNB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한국타이어' 또는 'HANKOOK'으로 알려져있죠. 지나가다가 T-Station이라는 타이어정비소를 봤을 텐데, 그곳이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만든이 : LSNB

한국타이어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타이어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에요. 매출액비중도 22년말 기준 97% 이상에 달하죠. 그냥 타이어회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타이어도 승용차, SUV, EV 등 가격이 제각각이고 또 타이어업체들이 선호하는 RE 판매와 완성차업체들의 말을 들어야하는 OE방식도 있어요.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현재 타이어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는 시장이에요. 그만큼 완전경쟁시장이죠. 다만, EV용, 고인치휠 선호도가 강해짐에 따라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럼에도, 차량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타이어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에 비용적인 부문을 더 따져봐야합니다. 타이어산업에서는 비용하면 원재료 + 운임비 정도가 되겠죠. 타이어의 원재료는 타이어코드(CORD, 타이어 보강재역할),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이 있어요.

특히, 합성고무와 카본블랙의 원재료는 원유이기 때문에 원유가격에 민감하고요. 또, 이번 코로나를 통해 운임비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을 경험했듯 해상, 내륙운임비용도 한국타이어 수익성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RE, OE : Replacement Equipment vs. Original Equipment


아까, 한국타이어는 RE방식을 선호하고 OE방식은 덜 선호한다고 설명했죠.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RE와 OE의 차이는 간단해요. RE는 Replacement Equipment의 약자로 '대체'가 핵심이에요. 대체를 하려면 어느 자동차의 휠과 맞아야겠죠. 그러다보니 표준화됐습니다. 타이어업체 스스로 제작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죠. OE는 그 반대입니다. Original Equipment이죠. 주로, 완성차업체들이 정해놓습니다. 즉, 표준화보다는 개별 맞춤형 타이어가 목적이에요. 가격은 비싸지만, 맞춤형이기에 최적화되어있죠.

RE와 OE : RE는 직접 타이어업체가 만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 높다. / 만든이 : LSNB


운전자들은 보통 처음 차량을 구매 후 타이어가 마음에 들면 OE제품으로 계속 사고요.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RE제품 중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게는 RE와 OE 중 어떤 것이 ASP(평단가)가 높을까요? OE가 더 비싸기 때문에 더 수익성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않아요. 오히려, 완성차업체에서 정해놓고 생산도 완성차업체들이 하는 경우도 있어서 수익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포드가 정한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이라 수익성이 높지는 않다 / 출처 : 뉴스 갈무리

반대로, RE 같은 경우는 동사 같은 타이어업체들이 직접 생산하고 판매가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RE부문이 수익이 높습니다. 증권사 추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RE : OE 비중은 75: 25입니다(22년말 기준). 리스크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타이어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RE와 OE의 수요차이를 지켜봐야하는데요. 북미, 유럽을 예시로 들면, OE타이어 수요가 0 이상의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RE부문은 미국, 유럽 둘다 아래에 있죠. 이러면,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OE, RE타이어 북미, 유럽 수요추이 / 출처 : 대신증권

EV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 타이어도 제각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전용(EV용) 타이어 브랜드도 새롭게 출시를 했어요. 브랜드명은 아이온(ION)입니다.

EV는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내연차보다 무게가 더 나갑니다. 평균적으로 200kg 이상 더 무겁다고 해요. 그렇다보니, 차체의 무게를 견뎌야하는 타이어가 더 강해야겠죠. 그래서, EV용 타이어가 가격도 비쌉니다. 물론, 그 만큼 이익률도 더 높고요. 위 사진에서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을 봐볼까요. 사계절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에 체크를 해놨죠. 옷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옷 다르듯 사실 타이어도 계절마다 다릅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라고 지칭을 하는데요. 윈터타이어는 합성고무가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겨울 처럼 낮은 온도에서 타이어가 딱딱해지면 쉽게 미끄러지기 마련인데요. 말랑말랑한 고무가 많이 들어간 윈터 타이어 같은 경우는 쉽게 얼지않아서 덜 미끄러워진다고 합니다.

윈터 타이어 / 출처 : 현대자동차

겨울용 타이어의 구분은 간단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타이어에 M+S를 찾으면 되는데요. M은 Mud(진흙), S는 Snow(눈)을 의미하기 때문에 누가봐도 겨울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은, 산 그림 속 눈꽃 그림보면 더 쉽게 구분 할 수 있을겁니다.

M+S와 눈꽃 / 출처 : 현대자동차

그리고, 한국타이어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고인치 타이어입니다. 고인치라 하면 보통 18인치 이상을 뜻하는데요. 인치업을 하면 무슨 장단점이 있는지는 제 다른 글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인치업을 하면 일단 접지면이 넓어져 주행안정감과 편안함이 동시에 상승해요. 심미적으로도 휠이 더 커져 보기 이뻐보이죠. 다만,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연비가 조금 축소가되고 바퀴가 커서 방향전환이 조금 더디다는 것은 단점으로 뽑힙니다. 아무튼, 자동차는 이동의 목적보다는 사치목적이 요즘 추세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고인치휠을 원하고 있어요. 당연히 타이어도 18인치 이상에 맞게 제작되어야겠죠. 더 많은 고무와 카본블랙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가가 더 비쌉니다. 그 만큼 수익성도 한국타이어에게 더 남는 구조이죠.



수익률 : 18인치 > 16인치 / 만든이 : LSNB


연구실적으로 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상황과 미래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몇 개만 같이 살펴볼까요.

현재 EV로 가는 것도 결국 환경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죠. 타이어가 오래될 수록 점점 소재들이 떨어져나가 미세먼지로 변하는데요. 이를 방지하는 연구를 한국타이어는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요즘 방산업종이 한참 뜨거운 이슈인데요. 장갑차 같은 무거운 차체를 들기 위한 타이어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어는 직접적으로 땅과 닿기 때문에 마찰, 마모가 쉽게 일어나겠죠. 튼튼한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마찰, 마모에 대한 성능시험이 중요한데, 그것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요즘 리사이클링이 대세죠. 그러다보니 카본블랙 같이 타이어에 쓰이는 소재를 사용 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를 이제 제조할 때도 3D프린팅 기술이 들어가는데요. 특히, 부품 같이 미세하고 다양해서 대량생산에 불리한 것들에 적극적으로 3D프린팅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