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업

기회
· 쓱닥컴 Capex 보단 영업적자 만회 전략으로 전환 중
· 이커머스 포화시장임에도 식음료 침투율은 20%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 > 침투율 열려있음
· 고객 Lock-In위해 '스마일 클럽' 출시(22.5월) > 쓱닷컴, 지마켓+옥션, 스타벅스, 신세계, 면세점 총 6개 멤버십
리스크
· 이커머스 시장 포화(22년 M/S 쿠팡24.5%, 네이버 23.3%, 쓱닷컴+지마켓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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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쓱닷컴, 지마켓+옥션 등 이커머스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이마트


미국 유통공룡기업 월마트가 이마트에 밀린 이유 : 싸게 판다고 장사가 잘되지는 않는 한국
1993년 한국에서 최초의 대형할인마트가 생겨납니다. 아직까지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이마트 1호점 입니다. 몸집을 불려나가던 이마트는 한국에 진출해있던 미국기업 월마트 코리아 16개 지점까지 2006년 싹 인수해버립니다. 이때가 딱 이마트 100호점 달성때여서 의미가 있었죠.

다만, 미국의 유통대기업인 월마트가 한국에서 철수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첫 째, 미국처럼 창고형마트를 차려서 대량으로 팔면 사람들이 싸고 많이 잘 사갈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이에요. 하지만,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고 보통 대형마트가 도보 거리에 다 위치하고 있어서 한 번에 많이 사지도 않죠. 둘 째, 창고형 매장이다 보니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진열대로 불편함을 겪었어요. 장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부이기 때문에 물건을 꺼내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대량포장이라 가져가기도 힘들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는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월마트는 싸게 팔면 다 가져갈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계중심사회이기 때문에 직원의 친절도, 매장 분위기도 상품만큼 중요하죠. 이러한 한국의 문화를 잘 몰랐던 월마트가 이마트에게 모든 지분을 털고 나간 것은 어찌보면 전략실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공룡유통기업 월마트를 국내에서 앞지른 이마트는 비용효율화를 최대한 하는게 핵심을 강조하고 물류센터, 미트센터(축산), 후레쉬센터(농수산) 공장까지 이마트 성장과 함께 건설하게 되죠.

그리고 2011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경영분리를 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하죠.

그리고 이마트는 정용진씨가 헤더로 이끌어갑니다.
쿠팡, 네이버가 재촉한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 이마트 시총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
사람들이 점점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하려다보니 식음료도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이커머스시장이 폭발적으로 한국에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강자로 떠오른 것이 쿠팡이었죠. 쿠팡의 성장세는 무섭도록 치고올라가 미국 나스닥상장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무려 기업가치 50조원으로 상장하여 100조원까지도 올라가기도 했죠. 참고로 이마트의 시총은 2조8,433억원입니다.

이에 다급해진 이마트는 G마켓, 옥션을 갖고 있던 이베이코리아지분 80%를 무려 3조 5591억원 주고 인수하기 시작해요.

거기다가 이마트는 자사몰로 운영하던 SSG닷컴까지 더해 시장점유율을 2위로 끌어올리죠(1위 네이버 17%, 지마켓+쓱 15%, 쿠팡13% by 22년예상). 다만, 이러한 쓱닷컴성장을 보고 기존에 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있겠죠. 이들의 투자금액만 1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22년 쓱닷컴의 상장예정이 있었지만, 시장 매크로적 이슈로 미뤘는데요. 당시 기업가치 산정금액이 10조원이 좀 넘었어요. 쿠팡처럼 PSR기준으로 했는데 쿠팡이 2.5배 멀티플을 받았으니 21년 매출액 5조가 넘은 쓱닷컴도 매출액(S)x2.5배 : 10조원 이상이 나오죠. 이 중 10%의 지분이 기존 투자자들 것이고 공시에서도 공지하고 있죠.

뭐니뭐니 해도 스타벅스 사업권을 따낸 것은 신의 한수 : 100억 투자가 2000억원으로
1999년 이마트와 스타벅스본사는 100억원씩 출자해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했어요. 투자한 금액이 같음으로 지분율 50:50으로 나눠가졌죠. 그리고 21년 7월 이마트가 스타벅스본사에게서 17.5%지분을 4742억5350만원에 인수했죠. 그러고도 남은 스타벅스본사의 지분율 32.5%는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인수하기로 했어요.
한국 어디를 가든 금싸바라기 땅에는 스타벅스가 자리해있죠. 임대료도 굉장히 비쌀 텐데, 아랑곳하지않고 스타벅스는 들어서고 건물주는 방긋 웃습니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항상 건물값이 올랐거든요. 스타벅스의 이러한 비싼 임대료를 낼 수 있는 것은 그 성장성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죠.

이마트 트레이더스 ->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명칭 바뀐 이유? : 이마트와는 완전히 다른 매장으로 갈 것이라고 선언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년에 7% 이상을 계속유지하여 고인플레이션으로 난리가 나고 있죠. 한국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CPI지수가 평균 5% 나오며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주변 물가 오른 것만 봐도 이해할 수 있죠.

문제는 물가는 오를 수 있는데 경제성장률이 못따라온다는거에요. 그만큼 돈을 많이 벌면 물가가 오르는 것은 큰 타격은 없죠. OECD가 예상하는 국내 GDP 22년 예상 성장률은 전년대비 2.8%입니다. 물가는 5.2% 예상으로 실제 성장보다 물가증가율이 훨씬 더 큰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필수소비재에서도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물건을 찾기 시작합니다. 국내 대표 창고형 매장 중 하나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죠. 최근에 사명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꿀 정도로 기존 이마트와 다르게 창고형매장 컨셉에 확실히 맞게 가겠다는 것이 사명에서 부터 느껴져요.

사실, 창고형매장은 이마트 입장에서도 괜찮은 수익원입니다. 우선, 대량구매를 하기때문에 매입단가가 낮아지죠. 그리고 따로 개별 포장없이 가져온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면 되기때문에 노동비도 덜 들고 공간활용도도 뛰어나집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와 같이 멤버쉽고객을 확보해 충성고객과 구독형 수익률을 창출하겠다고도 22년 10월 선언을 했어요. 연회비는 일반 3만원, 프리미엄7만원이죠. 물론, 멤버십이 없는 고객들도 받는다고는 했어요. 혜택차이는 있겠죠.

홀세일 매장의 롤모델인 코스트코도 주가를 보면 코로나 이후 굉장히 많이 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마트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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