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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너무 싸잖아.. (쉽게설명!)

현대모비스 사업

· 모듈 : 전동화(PE, ICCU, BMS), 모듈조립(샤시, 칵핏, 프론트앤드), 부품제조(제동, 램프, 안전, 조향) / 스텔란티스(샤시모듈, 헤드/리어램프, 디스플레이모듈), GM(오디오, 공조장치, 브레이크), 미쯔비시(헤드/리어램프), 스바루와마쯔다(리어램프)  
· A/S용 부품 : 현대차, 기아차 부품

22년 연간기준/ 단위 : 백만원
22년 기준 / 만든이 : LSNB


기회
· 전동화 진출로 다양한 고객 타겟팅 가능해짐. 예, 중국 OE인 일기, 상해+ 신생 전기차 업체 / 유럽은 폭스바겐, 다임러중국공장, BMW 중국공장 등
· 주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차 엔비디아칩 사용함에도 퀄컴칩(퀄컴과 협력 중) 사용 > 다른 글로벌 OE업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 현대 계열 주주환원정책 추진 중 > 22년 625억원 자사주 소각

리스크
· 현대차 41.2%, 기아차 35.2%로 매출 의존도 상당히 큼
· R&D 투자 + Capex 증가로 감가상각비 같은 비용 증가 예상. 다만, Capex는 글로벌 수주 확정 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ROIC는 보장
· 전기차 완성차업체들의 판가 하락은 부품사인 동사의 수익성 하락 > 규모의 경제로 원가절감하여 가격경쟁력 노력 중
· 글로벌 반도체 공급차질은 차량생산을 늦춰 동사의 수익성 악화



업데이트 :



매출액은 전동화, 전장부품 등 고부가사업 진출로 상승중. 다만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하락. 지켜봐야할 듯.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품을 책임지는 업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을 하고 A/S용 부품사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모듈 및 부품제조에는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FEM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 핵심부품이었던 제동, 조향, 에어백, 램프를 넘어 신사업인 전장, 전동화, 자율주행 부품 등도 동시에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사업장은 아프리카, 중동, 오스트렐리아 정도를 제외하고 전부 위치 / 출처 : 현대모비스


핵심 모듈 3가지 : 샤시모듈, 칵핏모듈, 프론트앤드모듈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모듈은 샤시모듈(섀시모듈), 칵핏모듈(Cockpit Module), 프론트앤드모듈(FEM, Front End Module) 3가지가 있어요. 모듈이라하면 자동차 제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인데요. 같은 부류의 부품들을 한데 묶어서 모듈화하는 것이죠.

샤시모듈(새시모듈)은 영어로 Chassis Module입니다. Chassis는 자동차의 차대를 의미하죠. 즉, 차를 받쳐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현대모비스


차의 무게를 받쳐주다보니 아래에 위치해 있겠죠. 정확히는 앞 바퀴와 뒷바퀴에서 무게를 지탱해줍니다. 물론, 지탱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도 포함되는 등 관련한 부품이 다 속해있죠.

후륜모듈도 당연히 있다 / 가공 : LSNB, 출처 : 현대모비스

다음은 칵핏모듈이에요. Cockpit은 자동차나 항공기의 조종석이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자동차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이루는 차량 전반부 실내공간 시스템을 이루는 모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프론트앤드모듈 줄여서 FEM(Front End Module)이라부르는데요. FEM은 자동차 앞면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그래서 범퍼도 FEM에 속하죠. FEM에는 헤드램프, 범퍼 빔, 라디에이터 등 흔히 자동차 앞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담당합니다.

 

 

기존제품 : 제동, 조향, 램프, 안전


기존 자동차부품도 살펴보죠. 제동은 차량을 멈추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가장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핵심부품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현대모비스의 현재 최신 제품은 iMEB로 Intergrated Mobis Electronic Brake입니다. 당연히 전동화식 입니다.

다음은 조향장치에요. 조향은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운전자의 의도대로 바꾸기 위한 장치이죠.

조향장치


램프는 차량 뒷면에도 있고 앞면에도 있죠. 앞면 램프를 헤드램프라고 하는데요. 헤드램프는 야간운전 시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뿐더러 차량 디자인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드렘프 / 출처 : 현대모비스

안전부품에는 대표적으로 에어백 모듈이있어요. 에어백은 알다시피 차량충돌시 치명적인 부상을 예방해줍니다.


신제품 : 전동화, IVI, 자율주행


전동화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전기로 움직이는 것을 뜻해요. 전기차가 움직이려면 당연히 모터가 필요하고 구동하기 위한 적정한 전력을 바꿔주는(교류-직류) 인버터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배터리까지를 전동화 범주라고 봅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배터리제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모터, 인버터 정도의 전동화부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PE(Power Electric)시스템,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을 만들고 있어요. 하나 씩 살펴볼까요.

PE는 Power Electric으로 파워에서 알 수 있듯 구동장치인데요. 예전에는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이 따로 놀았다면 이것을 일체화하여 작동시킬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PE인 것입니다.

ICCU는 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에서 'Integrated Charging'을 주목하면돼요. 즉, 통합 전기차충전이라는 뜻인데요.

ICCU : 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 / 출처 : 현대모비스


마지막 BMS는 배터리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IVI : In Vehicle Infotainment


IVI는 In Vehicle Infotainment의 약자인데요. Infotainment에 주목하면 됩니다. Info는 정보(Information)의 약자 + tainment는 오락(entertainment)의 약자입니다. 즉, 정보를 통해 오락을 즐기는 것을 뜻하죠. 그래서, IVI는 운전자 또는 탑승자에게 네비게이션, 음성인식, 텔레메틱스 서비스,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죠.

출처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


자율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다른 차량과의 거리계산을 해서 충돌을 예방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위해서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의 ADAS(Advanced Driver Asistant Systems)이 필요하죠. 참고로 레이더(RADAR)와 라이다(LiDAR) 차이는 사물의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인데요. 레이더는 전파를 쏴서 시간, 속도,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고요. 라이다는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약자로 레이저를 쏴서 시간, 속도, 거리를 측정합니다. 아무래도, 전파는 간섭현상이 있지만, 레이저는 간섭이 덜하기 때문에 라이더의 정밀도가 더 높습니다. 다만, 비싸다는 단점은 있죠(레이더와 라이다의 차이 참고).

  현대모비스의 부품이 완성차업체(OE) 같은 곳에 배달되기 위해서는 운임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해상운임, 컨테이너운송비, 내륙운송비 등이 동사에게 중요해요. 특히, 최근 22.4분기 실적을 보면 북미, 유럽 지역에서 오른 인건비로 인해 내륙 운송비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죠.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판가에 이를 반영을 해야하는데, 수요가 많다면 상관없겠지만, 반대로 수요가 적다면 그대로 동사가 판매관리비로 떠안아야하죠.


자동차에는 수 천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죠. 이를 조립해서 모듈화하는 동사에게는 원재료 비용 또한 굉장히 중요한데요. 특히, 비철금속 비중이 높습니다. 알다시피 알루미늄, 구리, 니켈, 아연 등은 최근 2차전지배터리 뿐만아니라 반도체 등 신사업에 핵심메탈로 각광받고 있어요. 그래서, 원재료 비용이 꾸준히 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죠. 고객사에 판가 전가가 가능하다면 괜찮겠지만, 협상을 못할 시 그대로 추가적인 비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동사의 리스크입니다.

 

A/S 부품 : 현대모비스의 캐시카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주가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A/S를 받으러 정비소에 찾아가겠죠. 그때 ,정비소는 현대차, 기아차에 맞는 부품들을 갖고 있을 겁니다. 현대차, 기아차의 A/S용 부품들은 전부 현대모비스가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공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매경로를 봐볼까요. A/S부품은 국내에서 사업소 및 부품센터 등을 통하여 전국 각 대리점 및 정비업체로 판매됩니다. 해외에서는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각 국가별 딜러 및 대리점에 판매를 하거나 아예 국내법인이 직접 해외 대리점에 판매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만일 현대차 정비를 맡기러 왔는데, 부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고요? 현대모비스가 취급하는 차종만 194종이 넘고 관련한 부품만 260만개가 넘는다고 해요. 그래서, 동사에게는 각 정비소에 AS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물류센터가 필수이죠. 다만, 정비업체에 부품을 많이 갖다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에요. 과잉생산을 하게 되면 재고손실을 떠안게 되죠. 그래서, 수요의 정확한 예측이 중요하고 동사에 의하면 빅데이터를 이용해 적절한 재고생산과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기본법은 차량이 단종되어도 A/S용 부품은 단종 이후 8여년간은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부품공급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하도 가짜부품들이 많으니 순정부품을 확인하는 방법을 현대모비스가 공시해놨어요. 바코드로 확인하거나 시리얼 넘버를 직접 입력하면 정품, 가품을 판별해주는 등 부품 신뢰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