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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부품

서연이화, 현대차와 기아차가 협력사로 선정한 내외장부품 업체 (쉽게설명!)

서연이화 사업

· 자동차 내외장부품 : 도어트림(Door Trim), 범퍼(Bumper), 헤드라이너(Head Liner), 시트(Seat) 등
·


만든이 : LSNB


기회
·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차 23년 공격적인 컨센제시 > 실현된다면, 서연이화 매출액 증대 가능성
·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에 Capex 투자발표(23.2월 발표)

리스크
· 현대차(52%), 기아차(37%) 매출의존도 대략 90%
· 중국법인 손실보는 중



업데이트 :


현대차, 기아차 글로벌 판매 증가로 서연이화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승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현대차 글로벌리 출고대수 추이 : 2010년 중반보다는 떨어졌지만, 제네시스, 전기차 등 고부가 자동차 판매 믹스개선으로 수익성은 증대

파란색 : 출고 대수 / 노란색 : YoY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서연이화


  서연이화는 자동차 내외장 부품인 도어트림, 범퍼, 헤드라이너, 시트 등을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부품업체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매출 비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차, 기아차가 있고요. 이들의 공장이 있는 국내, 유럽, 인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중국의 비중을 축소하고 전기차 시장이 커가는 미국과 인도위주로 확장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연이화가 공급하는 자동차 내외장부품 / 출처 : 서연이화



  전기차로의 전환은 단순히 연료비 절감, 친환경으로의 변화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전기차로의 전환은 말 그대로 자동차에 전기가 풍족하게 공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그 동안 네비게이션이나 헤드라이트에 전기를 쓰는 것도 벅찼다면, 이제는 풀충전이 되어있어 디스플레이 같이 각종 전자기기가 자동차에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거기다가 AI자율주행 기술까지 접목되니 점차 사람들의 눈은 전방이 아니라 실내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 내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는 스웨이드 같은 소재는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자동차에 오래 있지 않을 뿐더러, 쳐다볼 시간도 없기 때문에 비싼 소재에 소비자들이 프리미엄을 얹으면서 구매하려고 하지 않았죠. 하지만, 점차 스웨이드 소재로 내장마감이 된 자동차를 소비자들은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사이클링 스틸, 고무와 같은 이종 소재의 복합적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소재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웨이드 내장재가 포함된 22년형 그랜저 / 출처 : 현대차


  소재 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부가 점차 미니멀화되고 있는데요. 집을 생각해보면, 집안에 이것 저것 갖다놓는 것보다 깔끔하게 필요한 가전만 들여놓고 최대한 전기선 같은 것들은 안보이게 하는 것이 요즘 트랜드이죠. 자동차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스위치 같은 것들이 밖으로 돌출 되어있었다면, 이제는 최대한 감추거나 필요할 때만 등장시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좀 길게 설명을 했지만, 결국 자동차의 인테리어가 중요해진다는 말이며, 이는 서연이화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자, 그러면 서연이화의 실제 제품들을 살펴볼까요? (도어 트림, 범퍼, 콘솔, 시트)


도어 트림(Door Trim) :


  트림(Trim)이란 정원사가 가든을 가위질로 잘 정돈되게 가꾸는 것을 의미해요. 즉, 미세하게 잘라내는 것이죠. 자동차의 도어와 만나면, 자동차의 도어를 미세하게 잘 가꾸었다고 해서 '잘 정돈된 도어' 정도로 해석해도 충분합니다.

도어 트림(Door Trim) / 출처 : 서연이화

  도어 트림은 주행 중 발생하는 외부충격으로 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심미적인 인테리어 요소까지 더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최근에는 리사이클을 고려한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범퍼(Bumper) :


  범프(Bump)란 충돌이라는 뜻이에요. 이러한 충돌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범퍼(Bumper)의 역할이죠. 예전에는 자동차의 외부충격만 흡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외관을 봤을 때 가장 심미적인 요소를 소비자가 느끼는 부분임으로 디자인적 요소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어요.

범퍼(Bumper) / 출처 : 현대모비스

콘솔(Console) :


  운전석이나 보조석에 앉아서 한 번쯤 커피나 음료 마시고 중간에 위치한 선반에 거치해놓은 경험 다들 있을거에요. 이 부분을 콘솔이라고 부릅니다. 콘솔은 팔 거치대의 역할도 하고 변속레버, 각종 스위치 등이 모여있는 공간이죠. 기존에는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전기가 공급되며 뒤에 탑승객들에게 에어컨, 히터, 충전 등의 기능까지 제공을 하는 것이 트랜드입니다.

콘솔(Console) / 출처 : 서연이화

시트(Seat) :


  자동차를 타게되면 가장 많이 접촉하는 것이 시트(Seat)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체에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편의성, 안전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 제품입니다.

시트(Seat) / 출처 : 현대차
현대차, 기아차의 협력사 '서연이화'


  서연이화가 만들어내는 도어트림, 범퍼, 헤드라이너 등은 자동차의 신체의 일부분에 속하죠. 그러다 보니, 완성차업체와 처음부터 끝까지 의견을 나누고 개발작업을 해야합니다. 정확한 프로세스는 '고객사 신차종 입찰시작 > 시작개발 > 양산개발 > 양산'순으로 이루어져 있어요.서로 간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며,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들어와서 갑자기 침투하는 경우는 매우 낮습니다. 동사 입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할 수 있기에 이득인 셈이죠.

22년 현대차 협력사 대상수상 / 출처 : 서연이화
22.3분기 기준


연구실적으로 보는 서연이화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서연이화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현상황과 미래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서연이화는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담당하는 업체라고 앞서 설명했죠. 도어트림, 범퍼, 헤드라이너, 시트(Seat)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짐수납 같은 것도 생산을 하는데요. 특히, 하나의 셀 단위가 아닌 모듈단위로 완성차업체에게 그냥 가져다 쓰면 되는 방식으로 모듈화된 짐수납을 개발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또, ESG 중 'E'에 집중도 합니다. 서연이화도 환경친화적인 생산을 위해 도어트림 같이 부품 개발을 할 때 최대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참고로, 여기에는 다 기재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사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성과를 발표하고 있어요. 그 만큼, 시장요구에 재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부품하면 현대모비스를 빼놓을 수 없죠. 제가 올린 '현대모비스 쉬운이해'를 읽고 더 넓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서연이화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