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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원자력

수산인더스트리, 화력,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모두 정비하는 기회의 기업(쉽게설명!)

수산인더스트리 사업

· 원자력발전소 경상정비 / 계획예방정비
· 화력발전소 경상정비 / 계획예방정비
·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경상정비 / 계획예방정비

단위 : 백만원

기회
· 발전소가 운용되는한 정비사업은 빠지지않음
· 전력사용 증가는 전력발전소의 수요를 증가시켜 동사에게는 호재
· 신재생에너지발전소 정비사업도 영위하기에 사양산업(화력발전소) 리스크 회피가능성
· 정비는 수시로 이루어지기에 계절성을 쉽게 타지않음(다만, 계획예방정비는 가동을 멈춰야하기에 전력소비가 덜한 봄, 가을에 주로 정비시행)

리스크
· 원자력발전소 증설규제
·



업데이트 :


상장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데이터가 적다 : 매출액은 22년 분기별 성장은 함. 영업이익률은 10%대 후반으로 양호한 수준.



주주구성(22년말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1983년 건설공사 경상정비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화공, 비화공 플랜트 시공을 하다가 2001년 정부의 민간 발전설비 정비업체 육성정책으로 인해 주력사업을 '발전소 정비'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정비분야는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발전소(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양수발전) 등을 합니다. 발전소정비의 가장 큰 핵심은 정비인력입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직원들이 정비를 하고 있다. / 정비사업의 핵심은 인력 /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정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이죠. 경상정비는 한자로 '지날 경(經)'과 '항상 상(常)'를 쓰는데요. 항상 정상성을 유지하는 정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발전소가 어쩌다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이때, 상주하는 정비인력이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경상정비라고 합니다. 수시로 하는 정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계획예방정비는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의거해 오래된 발전소와 정기검사를 해야하는 발전소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즉, 검사를 해야하는 발전소의 가동을 멈추고 각 잡고 정비를 하는 것이죠. 다만, 발전소를 멈춰야하기 때문에 전력소비가 많은 여름, 겨울에는 보통 하지 않고요. 봄, 가을 같이 전력소비가 덜 할 때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합니다.

원자력발전소 정비 :


  수산인더스트리의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에요. 아무래도, 방사능이라는 위험요소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해 부가가치가 더 크기도 하고요. 또한, 자원하나 나지않는 대한민국 땅에서 원자력만큼 유용한 것도 없기 때문이겠죠. 원자력발전소정비업체에 등록을 하려면 한국수력원자력에 적격업체 자격을 등록해야만 입찰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장벽이 존재합니다.

  원자력발전소라고 해서  다 같은 원자력발전소가 아니에요. 가압경수로와 가압중수로 나뉘는데요. 가압경수로는 연료로 저농축된 우라늄(2~5%정도)을 사용합니다. 경수라는 뜻은 일반 물이라는 의미인데요. 즉, 가압경수로는 적은 양이 들어있는 우라늄에 일반 물을 사용해서 원자력발전소를 돌리는 것이에요. 일반 물이니 조금 저렴하겠죠? 그래서, 대부분은 가압경수로 원자력발전소를 전세계에서 사용중입니다.

  반대로 가압중수로는 연료로 쳔연우라늄과 감속재로는 중수로를 사용합니다. 감속재는 원자들이 핵분열 할 때 너무 빠르기 때문에 중성자끼리 부딪힐 때 속도를 늦춰서 정확히 부딪히게 하기 위한 것인데요. 물이 감속재로 쓰이는 것이죠. 이때 물을 일반 H2O를 사용하면 경수로, 중수소를 사용하여 산소와 결합하면 중수로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가압중수로는 중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동사 담당 원자력발전소 현황 /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화력발전소 정비 :


  화력발전의 원리는 석탄, 가스, 중유 같은 것을 태워서 물을 끓여줍니다. 그러면, 수증기가 만들어지겠죠. 이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면 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동사 담당 화력발전소 현황 /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신재생에너지 : 수소연료전지발전, 태양광발전, 양수발전


  신재생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양수발전 등이 있어요. 수소연료전지(수소 쉬운설명 참고)는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수소를 따로 저장한 것을 의미해요. 이 수소가 산소와 만나게 되면 화학, 전기반응이 일어나는데요. 이때, 열에너지와 전기가 동시에 생성이 되죠. 열은 지역차원에서 온수를 위해 쓰이고 전기는 전력으로 쓰이게 되죠. 태양광은 '태양광쉽게설명'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에요.

  양수발전은 상하저수지의 고도차이를 이용한 전기를 만드는 것이에요. 심야시간에 보통 집, 공장, 기업들은 불을 끄죠. 전력소비가 덜합니다. 이때, 전력을 충분히 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이 전력을 이용해 하부저수지에 있는 물을 상부저수지에 옮깁니다. 그러고, 전력사용이 많은 낮시간대에  상부저수지의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 낙수차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리는 것이죠. 즉, 수력발전원리와 똑같습니다. 다만, 한국에는 노르웨이처럼 물이 상부에서 하부로 항상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물을 상부에 옮겨놓는 것이죠. 양수발전은 한자로 이해하면 더 직관적인데요. 양수는 '날릴 양(揚)', '물 수(水)'를 써서 말 그대로 물을 옮겨 발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인더스트리가 정비를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소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시공, 플랜트 : 2001년 전에 끝난 역사


  수산인더스트리는 다른 누군가가 만든 발전소의 정비만 담당하지는 않아요. 사실, 정비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발전소의 원리를 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전기공사, 플랜트 같은 것을 직접 당사가 하기도 합니다. 전기공사로는 발전소, 변전소, 송배전선 등 전기관련 공사 시공을 수산인더스트리는 모두 할 줄 압니다.  

  또한, 수산인더스트리는 플랜트까지도 직접합니다. 화력발전소(화공플랜트), 원자력발전소(비화공플랜트) 모두 하죠.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들이 플랜트 수주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2000년대 초에 화력, 원자력발전소 플랜트 경력이 끊긴 것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였는데요. 이유를 찾아보니 정부가 민간 발전설비 정비업체 육성정책을 펼치면서 이곳으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래서, 기존 건설공사에서 발전설비 정비로 바꾼 것이죠.

태안 화력발전소 /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발전소 정비산업의 경쟁력 : 사람


  발전소 정비사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인력'입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직접 플랜트를 하기 위해 설계를 하고 원자재를 가져오고 시공하지는 않죠.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에 사람을 파견하여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즉, 인력이 동사에게 핵심인 것이죠. 그래서, 수산인더스트리 홈페이지에 가면 직원모집 공고가 바로 뜹니다. 어느 분야든 똑같지만, 수산인더스트리도 관련 전공자들을 원하고 경력자를 원하죠.  

출처 : 수산인더스트리 홈페이지

  실제로, 발전소정비업체들이 입찰경쟁에 뛰어들 때, 각 정비에 맞는 기술인력이 확보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의 기술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수산인더스트리의 현주소 :


  개인적으로 수산인더스트리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수산인더스트리도 점차 변화하는 사업트랜드에 맞게 정비사업도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연구계획과 진행중인 상황을 보면, 수소플랜트, 태양광발전 관련 정비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보여요. 그리고, 요즘 원자력발전소도 점차 소형화, 모듈화 되는 추세인데요. 이를 SMR(Small Modular Reactor)라고 부릅니다. 이에 대한 채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동사는 시공보다는 '유지보수'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는 것은 정비업체라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요즘 AI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게 동사의 핵심은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AI를 적용한 정비기술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문가가 아니라서 깊게는 모르지만, 발전소 같이 위험성이 존재하는 사업에서는 AI 같은 정확한 기술들이 접목되었을 때 시너지가 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흥미로운 점은 불법드론 탐지를 한다는 것인데요. 러-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 상대의 군부대만큼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타격하는 전쟁양상을 현대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미리 정찰 오는 드론을 탐지 할 수 있는 발전소기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비용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분석글도 올려놨습니다 ~

수산인더스트리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