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업
· 화공플랜트 : 석유시설, 석유화학시설, 가스시설
· 비화공플랜트 : 원자력발전소, 디스플레이시설, 반도체시설, 수처리시설, 바이오시설 등
기회
· 러-우크라 전쟁 이후 에너지 중요성 커짐 > 산유국 또는 에너지 갖고 있는 국가에서 각종 플랜트 주문 > 동사에게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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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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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21년부터 에너지중요성 부각 > 화공플랜트 수주 증가 > 매출 증가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비화공 플랜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화공플랜트는 석유, 석유화학,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짓는 것을 의미하고요. 비화공플랜트는 화석연료가 아닌, 원자력발전시설, 수처리시설, 반도체시설, 바이오시설 등을 의미합니다. 화공플랜트는 주로 중동(사우디, 쿠웨이트 등), 러시아, 멕시코 등지에서 수주를 따내고 있으며, 비화공플랜트는 삼성전자(반도체시설), 삼성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시설) 등 계열사의 플랜트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자원하나 없는 국가에서는 부가가치를 만드는게 생존 : 삼성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의 시작
20세기는 대한민국은 중화학공업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죠. 자원하나 없는 국가에서 원유를 수입해와 어떻게든 정제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서 팔았던 거죠.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지대가 생기기시작한 이유입니다. 그 당시에는 정부가 주도했기에 정부산하 코리아엔지니어링(전 삼성엔지니어링)이 설립됐어요.
그리고, 1978년 정부의 민영화정책으로 코리아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의 품에 안깁니다. 이때부터 삼성전자의 왠만한 공사수주는 코리아엔지니어링(당시기준)이 맡기 시작하죠. 그리고 1991년 코리아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 사명변경을 합니다.
사실, 엔지니어링의 뜻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리를 할까해요. 엔지니어링의 뜻을 알면 왜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엔지니어링'인지 알수 있습니다. 흔히, 화공플랜트(석유화학/정제), 발전플랜트(전력, 에너지)등을 EPC사업이라고 합니다. E : Engineering, P : Procurement, C : Construction의 약자이죠. 여기서 E는 계획, P는 자재조달, C는 건설입니다. 즉, 플랜트 사업은 계획 -> 자재조달 -> 건설로 이어지는 사업이죠. 여기서 Engineering은 'ingenious에서 나온거에요. 라틴어 영리한, 창의적인 뜻의 어원에서 파생된 것이죠. 즉, 엔지니어링은 무언가 만들다, 발명하다인 뜻입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무언가 만드는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라 했으니깐요. 그래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계획"을 하는 업체이고 중화학공업에서 나왔기 때문에 플랜트인 EPC Contractor 사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로 도배된 삼성엔지니어링 공식홈페이지? : 공식홈페이지부터 외화벌이가 메인이라는 것
삼성엔지니어링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영어로 적힌 홈페이지가 나와요.
영어로 도배된 공식사이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보다 해외사업에 집중하는 기업입니다. 밑에 그림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가 직접 정리한거니 무슨 사업을 하는지 한눈에 보기 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부문에 산업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해를 위해 좀 더 자세한 그림을 만들었어요.
삼성이가면 나도 간다, 삼성엔지니어링 : 든든한 고객사 둬서 고평가 받는 이곳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기업이라 생각하면 쉬워요. 여기서 화공플랜트냐 비화공플랜트냐 나눌 뿐이죠. 비화공쪽은 삼성그룹과만 대부분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화공플랜트로 가면 아무래도 석유가 나는 나라에서 수요가 발생하겠죠. 흔히 알고 있는 기업들이 삼성엔지니어링의 고객사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있고요. 그리고 쿠웨이트 대표 국영기업 KNPC, 아랍에미리트의 ADNOC 등 굵직한 고객사들이 삼성엔지니어링에게 수주를 넣고 있습니다.
위에 세계지도로 매출비중을 표시해놨는데요. 그래도 한 번 다시 볼게요. 지역별 매출비중으로 보면 국내와 중동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둘이 합치면 70%가 넘습니다. 나머지 말레이시아, 태국이 있는 아시아지역이나 아메리카지역에서는 30%정도 됩니다.
대한민국은 자원국가가 아닌데 왜 매출액이 높냐구요? 앞서 말씀드렸듯 비화공분야에서는 삼성그룹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공장건설을 죄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넣고 있기 때문이에요. 삼성이 얼마나 크면 해외 국영기업보다 돈을 더쓰겠나요. 위력이 느껴집니다. 22년 3분기에만 삼성전자에서 나온 매출액만 2.2조원이에요. 말 다했습니다(고PER 이유 중 하나 : 탄탄한 고객층).
삼성그룹과 원유선물 WTI를 보며 예측해보자 :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
22년 초부터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돈풀기로 인해 고인플레이션과 원유가격 상승을 경험했죠. 원유가격이 120$까지 돌파하면서 석유에서 파생된 기름값, 석유, 옷값 등 안오른게 없을 정도이죠. 당연히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도 올랐습니다. 아래 차트는 WTI 원유가격추이고요 그 다음 차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입니다. 원유WTI상승과 함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도 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
삼성엔지니어링은 비화공플랜트에 신규사업을 하나 추가했어요. 바로, 신재생에너지 플랜트이죠. 수소플랜트와 탄소포집 플랜트인데요. 여전히 탄화수소계열(LNG, LPG, 석탄 등 대부분의 화석연료를 뜻함)를 연료로 사용하여 발전을 하고 있는데, '탄화수소'에서 '탄화'를 제거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탄소포집이라고 많이들 들어 봤을거에요. 업계에서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 활용 및 저장)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한 번 봐볼까요. 플랜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를(탄소가 밖으로 나갈 때 공기 중 산소와 만남으로, CO2) 잡아서 액화(Liquefaction)시킵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운반선이나 해저 밑에 파이프를 통해 CO2를 운반하죠. 그리고, 플랫폼에서 운반된 CO2를 바다 밑에 묻어둡니다.
연구실적으로 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구계획과 연구실적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같이 몇 개만 살펴볼까요.
화공플랜트 관련 R&D부터 먼저볼게요. NCC공정의 최적화라고 나와있네요. 화공플랜트는 앞서 말했듯, 원유, 석유화학제품, 가스와 관련한 시설을 의미하는데요. NCC란 Naphtha Cracking Center의 뜻으로 석유화학업체들(LG화학, 롯데케미칼)이 나프타를 정제하여 여러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BTX) 등을 만듭니다. '석유화학업체 3분만에 이해'를 아직 안본 분들이라면, 꼭 보기를 추천드려요. 석유화학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겁니다.
발전시설은 대부분 디젤(경유)를 사용하여 돌리는데요. 다만, 디젤은 오존층파괴와 미세먼지를 가장 심하게 발산하는 질소산화물(NOx)를 내뿜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을 제거하는 것을 Delete의 Del를 따서 DelNOx라고 하는데요. 최근들어 환경플랜트 개발에 열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폐수가 많이 나오죠. 일반 물이 아닌 각종 가스들이 섞여나오는데요. 이것을 정화하는 수처리시설을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 R&D에서 폐수 암모니아(NH3), 폐수 황산염(SOx) 등이 있죠.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수처리시설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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