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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차량용SW

현대오토에버, 현대차+기아차가 팔릴 수록 매출액 곱배기 상승 (쉽게설명!)

현대오토에버 사업

· 차량용 S/W : 차량용 OS  플랫폼인 'Mobilgene'
· SI(System Integration)  
· ITO(IT Outsourcing)  

 

22년 연간기준 / 단위 : 천원


기회
· 현대차,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높아질 수록 현대오토에버 차량용 SW 매출 증가
· UAM(U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 가능 성

리스크
· 현대차, 기아차 의존도 90%
·



업데이트 :


현대차, 기아차의 차량판매 대수 증가와 함께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증가하고 있다.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주요주주(22년말 기준) :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IT서비스와 차량용 SW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IT서비스라 하면 기업 전산망, 데이터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전반적인 IT기술이 들어가는 부분을 얘기하고요. 차량용 SW는 자동차가 점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 지능화 되면서 네비게이션, 전장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차량용 SW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로 구독료 또는 기술용역비용으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차량용 S/W :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의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만 주로 해오다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자 차량용 S/W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IT 서비스를 현대차에 공급하는 경험을 토대로 최근 고부가가치로 각광 받는 차량용 소프트웨어까지 진출 한 것이죠.

차량용 SW 플랫폼 'Mobilgene' / 출처 :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S/W는 플랫폼인 'Mobilgene'을 운영하고 동시에 지도, 네비게이션도 같이 하고 있어요.  동사의 플랫폼 Mobilgene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Mobilgene Classic'과 'Mobilgene Adaptive'입니다. 이 두개의 제품은 구독료 + 기술용역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요. PC의 윈도우, 맥, 모바일의 안드로이드, IOS의 역할을 'Mobilgene'이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살펴볼까요.


   Mobilgene Classic 같은 경우 2016년 부터 바디, 편의 도메인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동화, 샤시(현대모비스 샤시 참고) 까지 자동차의 전체적인 부분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Mobilgene Adaptive는 고성능 반도체가 적용되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신기술에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참고로, 차량용 SW 컨소시엄이 존재하는데요.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라는 곳입니다. 전동화 차량, 커넥티드 차량 등 자동차 내의 원격기능 및 편의기능이 다양해졌는데요. 차량의 여러 하드웨어 요소를 중앙 통제할 수 있는 차량용 SW 플랫폼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플랫폼의 표준화 및 차량간 호환성을 위해 전문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세운 것입니다.

AUTOSAR는 이해관계가 맞는 자량용 SW업체들이 모인 곳 / 출처 : Blackberry Blog


  기존에 우리가 차량을 구매 후 타이어, 엔진오일 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만 비용을 지출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차량 인포테인먼트나 네비게이션, 자율주행 등 각종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유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듯이 자동차도 구독경제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네비게이션 SW 같은 경우 목적지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AI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날씨, 근처 맛집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죠.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인식이 소프트웨어 구독을 하고 현대차,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인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가 주력인 업체는 원재료가 주로 인건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카카오, 네이버도 마찬가지이죠. 현대오토에버의 원재료 투입금액을 보면 인력비용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참고로, 1,000여명 이상의 차량용 SW 연구원들이 동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ITO(IT Outsourcing), SI(System Integration) : IT서비스


  ITO 사업은 고객의 IT 아웃소싱을 통해 전산시스템을 운영 및 관리, 유지보수하는 업무가 주입니다. HW, SW, 인력 가리지 않고 모두 공급을 하죠. 생각해보면 완성차업체는 자동차를 만드는 업체이지 IT를 구축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니까 전문 업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죠.

  SI란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에요. 삼성의 삼성SDS, LG의 LG CNS, SK의 SK C&C가 대표적이죠. 현대차도 SI업체를 거느리고 있는데, 바로 지금 소개하는 현대오토에버이죠. 점차 산업을 가리지 않고 IT가 접목되기 시작하자 기업들은 자사의 정보도 보호하고 기술전환을 위해 자체 SI업체들을 세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에 IT서비스를 전량 맡긴다고봐도 무방하다. / 출처 : TOPDaily


  참고로, 현대차, 기아차는 완성차업체이죠. 결국, 차를 만드는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점차 자동차 제조도 자동화되면서 현대오토에버의 IT서비스가 스마트팩토리까지 접목되고 있습니다.

결국 소프트웨어는 24시간 동안 돌아가야하기에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차량용 SW, ITO, SI 사업의 공통점은 공장 처럼 낮에는 돌아가고 야간에는 쉬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현대차, 기아차의 전산망은 계속 저장이 되고 있어야하며 보안시스템이나 교통수집 같은 것은 계속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해야하기에 24시간 작동이 필요하죠. 이 말은 즉슨 현대오토에버의 자체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데이터센터는 결국 면적대비 밀도 높은 데이터를 많이 저장을 하기 위한 곳이죠.  

  현대오토에버는 파주,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연재해가 흔한 나라는 아니지만, 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화재로 손실을 입었듯이 혹시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재해복구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동사는 주장합니다.

현대오토에버 데이터센터 광주점 기공식

 

R&D가 굉장히 중요한 동사의 업체특성상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공시에 밝히고 있지않습니다.

 


차량용 안드로이드, IOS를 꿈꾸는 OS 개발업체  '오비고'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