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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제조사/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한양이엔지, 동사의 사업은 망가질 수가 없는 구조에요 (쉽게설명!!)

한양이엔지 사업

· 하이테크 BU : UHP(Ultra High Purity) Piping(배관 및 기계설비)  /  한국89%, 중국6.3%, 베트남3.5%
· EPC BU : 산업용가스, 우주항공 연료가스(나로호 참여), 폐수처리 등
· CCSS BU : 반도체, 디스플레이공정에 화학약품공급(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 국내 M/S 40%

단위 : 천원
단위 : 백만원

기회
· ACQC(Automatic Clean Quick Coupler System) 폐수처리 + 세정장치 모듈화 등 ESG 작업 활발히 진행 중
· 우주항공분야(누리호 참여)에도 납품하는 파이프, 밸브, 엔진부품 등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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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영업이익률은 6~8%대로 박스권에 갇혀있지만,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이 괄목할만하다.

파란색 : 매출액 / 노란색 : 영업이익률

주주구성(22년말 기준) :


한양이엔지

한양이엔지는 사업부문을 하이테크 BU, EPC BU, CCSS BU로 나누고 있어요. 하이테크BU는 초고순도물(UHP, Ultra High Purity) 파이프 작업이구요. EPC BU는 산업용 가스, 폐수처리, 항공기 연료용 가스 배관등을 하는 일입니다. CCSS BU는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의 약자로 중앙화학약품 공급 파이프를 뜻해요. 뭔가 되게 많이 하는 것 같지만, 공통 분모가 있는데요. 바로 '파이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냥 만드는 것은 아니고요. EPC로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모두 하는 것이죠. 최근에는 이러한 파이프를 모듈화공법으로 집에서 제작해서 현장에서 설치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이테크 BU(Business Unit) : UHP Piping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불순물이 혹여나 껴서 기능이 오작동하거나 계획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큰 손실을 봅니다. 그래서, 제조공정 중에 물도 일반 물이 아닌 초고순도의 물을 사용해요. 예를 들면, 우리가 생각했을 때 물은 H2O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이 미세하게 섞여있어요. 이러한 성분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들어간다면 원하는 목표대로 수율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진짜 순수 H2O만 있는 초고순도의 물을 선호합니다. UHP라고 하는데요. Ultra High Purity의 약자이죠. UHP인 초고순도의 물을 가져오기 위해 파이프작업을 하는 것이 한양이엔지의 사업 중 하나인 것입니다.

출처 : 한양이엔지
  파이프는 초고순도의 물만 이동하지 않죠. 산업용 가스, 연료용 가스, 폐수도 이동합니다. 산업용 가스가 이동할 때는 산업플랜트라고 부르고요. 연료용 가스가 이동 할 때는 우주항공. 폐수가 이동할 때는 그린에너지라고 부릅니다. 동사의 말로는요.  

산업용 가스 설비:


  산업용 가스는 제가 포스팅한 '원익머티리얼즈 쉽게보기'를 참고하면 반도체 공정에서 가스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요즘 희귀가스로 불리는 아르곤 등이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데요. 사실, 아르곤은 공기 중에 있습니다. 주변 공기를 고압으로 누르고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과 분리시키면 되죠. 이러한 설비도 한양이엔지는 설치합니다. ASU라고 하는데요. Air Separation Unit으로 말 그대로 공기를 분해하는 설비를 만드는 것이죠. 희귀가스를 예로 들었지만, 보통은 산업에 쓰이는 전반적인 가스관련 설비들을 만듭니다.

우주항공 가스 설비 :


  한양이엔지는 누리호 같은 우주항공에도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로켓이 연료가 필요한 것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여기에 고압가스 같은 파이프가 들어가겠죠. 누리호발사를 동사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을 보면 연료 및 산화제의 충전 배출, 고압가스 공급, 발사체 온도제어 등 EPC 전과정에 참여를 했죠.

누리호 몸에 표시된 한양이엔지 로고

  파이프는 사실 고압, 고온 등 조절하는 밸브도 필요하고 중간중간 동력을 전달할 엔진 같은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품사업도 한양이엔지는 같이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누리호의 연소기, 터보펌프 추진공급계, 엔진 등도 만들어냈어요.


그린에너지(폐수처리, 해수담수화) :


  결국, 한양이엔지도 ESG를 강조합니다. 하루 10만톤 이상 폐수처리장을 시공한 기술력으로 폐수, 하수, 재이용 설비 등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하고 있죠. 이 부분을 길게 설명안할게요.

초고순도(UHP)물을 옮기거나 산업용가스, 우주항공연료 가스, 폐수 등을 옮긴다고 했죠. 마지막으로, 화학약품들도 옮겨요.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


  CCSS는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의 약자인데요. 중앙화학약품공급 시스템이라는 말이에요. 쉽게 말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제조에는 반드시 정밀화학품들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옮겨주는 파이프를 건설하는 것이죠.

  주요 경쟁사로는 에스티아이가 있는데요. 제가 포스팅한 '에스티아이 쉽게보기'를 참고하면 CCSS로 얼마나 수익성을 올리는지 비교할 수 있을거에요.

연구실적으로 보는 한양이엔지의 현 주소 :


  개인적으로 한양이엔지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을 보면 동사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같이 몇 개 만 살펴볼까요.

  ACQC라고 들어보셨나요? ACQC는 Automatic Clean Quick Coupler System의 약자인데요. 쉽게 말해서 반도체 공정에서 쓰고남은 폐수 같은 것들을 트럭이 탱크에 실어오면, 그것을 단번에 약품이 들어있는 다른 탱크에 옮기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에요. 핵심은 'Clean'인데요. 바로, 한큐에 약품으로 폐수를 세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R&D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SK하이닉스에는 납품한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장비, 부품, 소재 할 것 없이 요즘 대부분 모듈화가 진행중이죠. 한양이엔지는 세정장치도 모듈화하여 판매하는 것을 전략으로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가스는 소재라고 하죠. 사실, 이 소재를 다루는 업체들이 OPM가 30% 될 때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장비는 한 번 납품하면 재발주를 한참을 기다려야하지만, 소재는 길게는 1~2달, 짧게는 매 주 주문이 들어오죠. '덕산테코피아 쉽게읽기'와 '티이엠씨 쉽게읽기'를 참고해서 더 많은 투자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

한양이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