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2000년대 초인가? 금리가 왜 이렇게 높아? : 4% 금리 돌파
기름값, 음식값도 많이 올랐지만 금액자체가 크지가 않아서 엄청나게 큰 부담감으로 오지는 않죠. 하지만, 몇 억짜리 집이 조금만 올라도 수천 만원이 왔다갔다하니 예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 연준이 22.11.02일 기준금리를 4%까지 올리면서 차 없으면 안되는 미국에서 기름값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는데 집 대출 이자까지 오르니 일상 생활 자체가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집 탈출 러쉬가 일어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더 이상 집을 구매하거나 월세를 내기가 부담스러워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미국인들이 '자기집'을 포기하고 한 집에 모여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남한테 간섭 받기 싫어하는 미국인들이 화장실도 같이 쓰고 거실에서 남이 만든 파스타 냄새(?)를 견딜 수 있을까요? 집값 인플레 추이를 보면 파스타는 무슨 짜파게티 냄새도 감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부대끼며 사는 미국인들의 미래 일상 : 당 분간 how are you 못하는 시대
미국인들이 만나면 가장 먼저하고 많이하는 말이 있죠. How are you, 하와유 입니다. 워낙 개인적으로 살기도하고 심지어 가족 품에서도 20세 이하 일 때도 독립하는 경우가 많으니 따로 사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혀있죠. 늘 옆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다들 간혹만나거나 오랫만에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너 어떻게 지내?"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 값 때문에 같이 살다보면 하와유 하는 할 일이 적겠죠. 밥 먹을래? 정도하고 우버나 리프트를 통해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주방에서 혼자 요리하면 룸메꺼도 괜히 챙겨줘야할 것 같고 안챙겨주더라도 조리할 때 냄새가 풍기니 배달음식 시장이 다소 성장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또한, 한 집에 여러 명이 있다보면 침대도 더 필요하겠죠. 가구업체 홈디포 같은 기업에게도 호재가 되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주택가격상승으로 인한 수요둔화로 새집에 들어가는 가구에 대한 구매도 줄어 들 것 같네요(이래서 주식이 어렵나 봅니다..).
대출 받아 집을 빌리거나 구매한 미국인 : 과연 대출 이자를 값을 수 있을 것인가?
같이 살아서 짜파게티 냄새도 참고 how are you 못해도 참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돈을 빌려준 금융권에서 빚을 갚으라고 독촉을 한다면 머리 복잡해지겠죠. 미국의 기준금리가 4%이니까 시중금리는 7% 이상이 되겠죠. 기준금리 > 은행 > 시중금리 > 대출자로 이어지니 단계별로 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이익추구 목적에서는 타당합니다. 그래서, 이 빚을 값을 수 있냐는 문제가 대두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연준이 한참 돈을 풀고 주식시장도 모두 호황일 때(+비트코인) 돈을 쓸어서 집을 산 경우도 있겠죠. 당시 0.25% 저금리였던 것을 기억해보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도 많을 것이에요.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제 은행도 대손충당금 쌓아놓고 대출 못값을 것을 대기하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 같은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 같은 사회에서 개인 대출자들이 앞으로 고금리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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