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이 무섭지않은 이유 (ft. 비질런트 스톰은 이라크 전쟁을 떠올리게 해)

북한의 북쩍 늘어난 한국을 향한 미사일 발사 : 한미연합군사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중단하라고?

2015년부터 시작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비질런트 스톰이라고 합니다. 공중 훈련이다 보니 값 비싼 군용기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22년 10월31~11월4일까지 훈련에서 한국 군용기 140대, 미국군용기 100대에 더 해서 호주의 공중급유기 1대 까지 참여하여 역대급 규모로 훈련을 실시했죠.

이에 가만히 있을 북한이 아니죠. 바로 11월 02일 울릉도 방향으로 속초 앞바다 57km 지점 앞까지 미사일을 2발 발사합니다.

MBC뉴스 갈무리

이에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하죠. 이에 상관없이 한미연합군은 언론 발표도 미리 하지않은 상태로 기밀리에 1일 훈련을 더 연장합니다.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 : 이라크 전쟁이 떠올라..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 특히 '스톰'이라는 작전명을 들으면 진저리가 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할 때 작전명이 '데저드 스톰'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국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에 위협이 되는 국가를 제재해야 한다며 전쟁을 했죠. 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북한도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수소폭탄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그러한 미국의 역사를 북한도 알고 있기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죠. 그래서 대략적으로 미사일을 70발이나 발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국 근처까지 갔다고 밝힌 ICBM 미사일은 실제로는 옆 동네까지도 못간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한의 대부분의 뉴스가 특히 군사관련 한 보도는 내부적으로 김정은을 필두로 결합하기 위한 선동이 많기 때문이죠.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묻힌 북한의 존재감 : 이 와중에 군사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예전에 북한의 군사력은 어마무시하다. 총 GDP 대비 국방비에 23.5%쓰는 군비지출 세계1위 국가인데 무시 할 수 없다라는 소리가 많이 들려왔죠. 참고로 미국이 GDP대비 국방비를 3~5%정도 사용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경제 크기가 있기에 총 금액은 미국이 크겠지만, 상대적 비교를 위해 백분율을 구하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북한군이 더 무리해서 국방비지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저는 이미 그 상황에 도달 했단 생각이 듭니다만) 세계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중이죠. 물가는 엄청나게 상승하고 이를 억제하려고 전 세계의 금리가 오르는 이 상황에서 북한 자체적으로 식량 하나 해결하기 힘든데 미사일까지 70여발 쏘고 있으니, 한국입장에서는 오히려 가만히 내비두는게 북한이 자멸로 가는 길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를 더 돈독해지길 원하기에 문재인 정부 때와는 달리 더 수위 높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북한이라는 나라, 미사일이 소세지가 되어 북한국민들을 먹여살려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