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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백화점

신세계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인이라는 것을 몰랐다면, 당신은 이 글을 꼭 읽어야합니다 (ft. 신세계 기업분석 정말 쉽고 간단하게)

산업

경기관련소비재
유통
백화점, 온라인유통, 면세


주가모멘텀 :

1.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해외브랜드 의류,화장품 유통), 신세계디에프(면세점) : 96.2% 차지(매출액비중)
2. 국내외 매출비중 : 내수100%, 수출 0% -> 국내 시장민감도 100% (소득, 금리, 인플레이션, 실업률)
3. 백화점사업은 입지가 굉장히 중요.
4. 백화점, 면세매출액이 큼으로 해외관광객유입 유무가 중요
5. 의류, 잡화가 많이 남음으로 판매단가가 높은 F/W 4분기에 매출증가'
6. 해외직구, 온라인, 아울렛 등 신유통업계 등장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감소우려 존재 : 소비양극화는 백화점에게 기회 + 오프라인매장이 주는 복합문화시설 확충
7. 백화점입점에 대한 주변상권 이해관계 + 교통혼잡 등 자지체승인 여부가 중요. (ex - 자체 셔틀버스 금지, 부설주차장 금지, 교통유발비부담, 주변 중소상권 영향력 평가서 제출)

/ 단위 : 백만원

국내 백화점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요.

신세계백화점 국내 백화점 시장점유율 증가 중




1) 매출액증가가 꾸준해도 주가는 10년 이상 제자리.

2) 영업이익(노란색)이 주가(파란색)를 터치하면 올라가는 습성



3) 매출액증가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지않고 있는 오프라인사업 한계

한국인이 먹여살리는 기업 : 내수매출비중 만 100% / 수출 0%


신세계라는 그룹을 왠만한 한국사람이라면 알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정말 큰 기업이고 해외사업도 크게 하겠구나 싶지만, 아니에요. 철저하게 국내에서 돈을 벌고 있는 기업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죠.

내수 100%, 수출 0% / 단위 : 백만원

분기매출만 1.36조원을 벌어들이는 대기업입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내수에만 집중되어있죠. 그래서, 국내시장 여건이 신세계그룹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품과 임대수익으로 먹고사는 백화점 : 수수료가 최대 39%에 달하는 백화점수익


그렇다면, 내수로 먹고사는 백화점 안에서는 어떻게 매출액이 나눠질까요? 크게 상품매출과 임대수익으로 그외 기타로 나눌 수가 있어요. 상품매출이라 하면 신세계백화점내에 입점한 업체들이 판매할 때마다 내는 수수료를 말하죠. 카테고리별로 다르긴 합니다.
< 패션 및 잡화 : 30% 내외 / 해외명품, 대형가전, 식품 : 10% 내외 >

물론, 직접 구매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예로,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수입브랜드를 수입해와 파는 유통마진은 매출액으로 찍히죠. 아무튼, 이렇게 짭잘한 수익이 신세계그룹의 60~70%정도 형성되어있어요.아래 표는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전신세계 매출구분이에요. 신세계는 13개 정도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한 예시로 동대구점신세계, 대전신세계을 가져왔으며, 다른 지점들도 비슷한 상품매출, 임대수익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동대구점
(주)대전신세계

다만, 임대수익은 임대료를 내고 판매수수료는 내지않는 형태에요. 사실, 백화점임대료도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입점업체들 입장에서는 판매할 때마다 내는 판매수수료가 더 낫다는 것이 매출액 비중에서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주주 신세계? : 터미널 이전을 하던 재건축을 하던 일거양득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지점 고소버스터미널역에 한 번쯤은 다들 가봤을 거에요. 거기에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어져있죠. 고속버스터미널은 1976년 지어져서 46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그만큼 건물이 많이 낡았죠. 그런데, 신세계가 부동산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본격적으로 늘린 것은 2013년 입니다.처음에는 금호산업, 한진등이 30년동안 갖고 있다가 개인승용차증가와 지하철, 고속철도 등장으로 버스사업은 사양사업이 되면서 지분 매각을 했죠. 그럼에도 버티던 몇몇 기업들 중 천일고속, 동양고속은 계속 버티고 있죠. 하지만, 나머지 70.49%의 지분을 신세계가 갖고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사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사실, 터미널이 들어서는 것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버스터미널이 가깝다보니 이동이 편안해 지겠죠. 하지만, 이는 버스를 주로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의 얘기에요. 근처에 사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교통이 더 혼잡해지고 이로 인한 환경오염, 그리고 외부인 증가로 편안하고 조용히 살기는 힘들어지죠. 그래서, 버스터미널이 들어서는 것을 보통 반기지않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양산업 버스터미널을 왜 인수한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옆 신세계가 붙어있기도 하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서울 땅값중 가장 비싼 곳 중에 한 곳인 반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에요.

신세계 입장에서는 터미널을 이전하면 더 나은 장소와 신식건물로 부동산 개발을 할 수 있고 혹여나 재건축을 해야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매출액을 많이 올리고 있는 신세계강남점과 시너지로 터미널사업을 이을 수가 있겠죠. 신세계가 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한 이유는 단순히 버스사업이 잘 될것이란 계산보다는 부동산시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더 일리 있어보입니다. +@로 한해 고속버스 이용객이 400만명이라고 하니 그 중 핵심버스터미널을 잡고 있는 신세계 입장에서는 백화점, 호텔로 자연스럽게 비지니스를 연계할 수도 있겠습니다.(고속버스터미널 잉 운행 : 1,300여회 + 당일 소화물배송)

더군다나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백화점과 이어지는 JW메리어트 호텔 사업권을 Marriott Hotels International으로부터 사들였습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JW메리어트호텔

반포지역에 신세계강남점+고속버스터미널+호텔로 이어지는 신세계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신세계백화점강남 + 고속버스터미널 + JW메리어트호텔 : 모두 신세계 것

아래는 22년 3분기 기준 자회사들이 벌어들인 수익이에요.

신세계센트럴시티(부동산) 매출액 / 단위 : 백만원

신세계센트럴시티(호텔) 매출액 : JW메리어트 / 단위 : 백만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주) 매출액 / 단위 : 백만원


이 외에도 신세계는 자회사 신세계까사를 통해 생활가구판매와 마케팅시대가 콘텐츠기반이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컨텐트제작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M&A와 투자를 하기 위해 시그나이트파트너스라는 투자회사도 거느리게 되었구요.

자회사 : 시그나이트파트너스(벤처투자), 마인드마크(콘텐츠제작사, +스튜디오329, (주)실크우드), 신세계까사(가구리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