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사업
· (핵심사업!!) 철강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 포스코케미칼 : 양극재, 음극재


업데이트 :
(23.03.16)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의 아르헨 염호를 소유하고 있죠. 다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최대 수요국인 미국이 IRA법안으로 직접 미국과의 FTA 체결국가들에서만 벨류체인을 만들라고 했는데요.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FTA체결국가가 아니기에,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염호에서 탄산리튬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와 하이니켈전용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을 '메이드 인 코리아'로 만들고 있습니다.

21년 경기호황 때 영업이익률 15%달성. 보통은 3~9% 사이.

2007년 부터 시작된 중국발 철강, 기계, 자동차 등 수요 증가로 시총 Posco > 삼성전자 역전현상도 나옴.
중국이 세계 철강의 수요와 생산 4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존도 큼.

주요주주 구성 :

POSCO홀딩스(구 포스코)탄생 사연 : 민영화 되었지만,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
1967년 자원하나 나지 않는 땅에서 중화학공업이 미래라고 생각했던 정부는 포항을 종합제철 입지로 선택합니다. 그렇게해서 70년대 1000억원 이상의 수출규모를 달성하죠.

철강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려고 대학교까지 세우죠. 그게 바로 포항공대입니다.

그리고, 1993년 4월 정부의 품에서 포항제철은 민간기업으로 재탄생하죠(2000년 민영화 완전 마무리). '포스코', 'POSCO'라는 이름으로 사명변경한 것은 2002년 입니다(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 포스코). 민영화 이후 중국경제의 성장과 맞물려 철강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포스코의 성장도 급격히 성장하게 되었어요. 물론, 이제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예전만큼은 나오지 않고 자국 철강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어서 포스코에게는 마냥 좋은 소식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포스코는 'POSCO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출범을 함과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합니다. 철강만 하지않겠다는 것이죠.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증가하자 배터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진출한다고 했고요.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인 리튬이온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아르헨 염호호수를 사들이는 등 원재료의 수급부터 소재 생산까지 일원화 한다고 발표했어요.

뿐만 아니라, 기존 철광석을 녹이는데 사용했던 고로를 전기로로 바꾸고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같은 것을 포집하여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수소환원제철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합니다.
포스코의 핵심을 보면, 산업의 쌀이 바뀔 때마다(철 -> 리튬) 주력사업도 바꾸는 유연한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여전히 철강이 중요한 포스코홀딩스 :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 그리고 중국..
POSCO홀딩스의 사업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아직도 철강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매출액비중이 가장 큰 철강사업을 좀 더 자세히 봐보죠. 우선, 철강을 만드는데는 원재료인 철광석이 필요합니다. 철광석 가격은 22년 연초대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요. 만드는 가격이 하락하여 수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건설경기의 부진과 작년 대비 기고효과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현재(22.4Q)기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경기가 살아나면 철광석가격도 오르고 이를 가공하여 탄소강, STS(스테인리스스틸)로 판매하는 포스코홀딩스의 판매단가도 높아지겠죠.
철광석 가격추이 사이트 : https://www.kores.net/komis/price/mineralprice/ironoreenergy/pricetrend/baseMetals.do

다음으로는 석탄가격이에요. 정확히는 유연탄 가격입니다. 석탄은 토탄, 갈탄, 무연탄, 유연탄으로 나뉘어지는데. 화력용, 발전용은 유연탄을 쓰기에 유연탄 가격 추이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에너지가 다급해진 유럽이 대체재로 석탄을 찾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석탄 수요가 급증하여 가격이 급등했어요.
유연탄 가격추이 사이트 :
https://www.kores.net/komis/price/mineralprice/ironoreenergy/pricetrend/baseMetals.do

흔히 석탄하면 예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가정용연탄이나 광산에서 캐서 발전소로 보내면 되는 줄 알고있죠. 하지만, 석탄도 종류가 있고 용도가 다르다는 것을 꼭 알아야합니다.

정리하자면, 포스코홀딩스 같은 철강업이 주력인 업체에게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그 중 유연탄)이 중요하구요. 원재료 비용상승이 판매단가상승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중국의 저가철강업체들과 가격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냥 판매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아르헨 염호호수 부동산 투자로 600% 수익률 거둔 POSCO홀딩스 :
포스코가 처음에 산업의 쌀을 '철강'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 주자는 '리튬'으로 선택했어요. 그 시기는 2010년이었죠. 염호호수 밑에 리튬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래는 염호호수를 소유한 업체들에게서 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8년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 호수를 아예 인수해버리죠. 그건 바로 리튬가격이 오르자 중국업체들이 프리미엄 가격을 주고 염호호수를 현지소유업체들에게 사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한국돈 3천억원을 주고 인수를 했는데요. 이게 흔히 대박을 쳐요. 당시, 아르헨염호호수 소유업체는 리튬매장량을 220만t을 예상하고 팔았는데, 포스코홀딩스가 더 파보니 1350만t이 매장되어있었던 것이죠. 6배 가량 차이가 난 것입니다.

2024년부터 매해 2억5천만t의 탄산리튬을 양산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연재해는 못피해간 포스코홀딩스 : 손실액만 5832억원 추정. 22년 3분기 실적에 반영.
22년 9월 6일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피해를 상당히 많이봤어요. 주변 인명피해까지 나면서 정치권까지 끼어드는 판이 되었죠. 참고로,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으로 민영화는 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가장 강한 기업이에요.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매번 현 회장들이 중도사임을 하는 사태가 일어났죠. 7번 바뀌었는데, 7번 모두요. 포스코홀딩스의 현 최정우 회장도 문재인정부때 임명된 인사라 정권이 바뀐 지금 포항제철소의 피해로 인해 경영진이 책임져야한다고 여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야권은 보호해주고 있구요.
아무튼,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피해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포스코홀딩스의 IR자료에 보면 피해액 추정치가 나와있는데요. 피해액만 5832억원으로 추정이 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구체적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지도도 표시해놨어요. 특히, 지도를 자세히보면 침수극심 지역에 철강핵심 제철소인 압연라인(냉연, 열연)과 STS(:스테인리스)라인이 있어서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기는 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5.1% -> 4.3%까지 떨어져 극심하게 피해를 봤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수요부재도 영업이익률 하락에 보탰어요.

이차전지소재 중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모두 대체가 가능한데, 대체 불가능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리튬인데요. 그 중 수산화리튬이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제가 직접 포스팅한 '탄산리튬 vs. 수산화리튬 쉽게이해'를 참고하고 더 넓은 투자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맨 위 상단을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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